“북한정권은 망해야 합니다!” 이 단순한 명제가 유물론과 충돌하는 기독교 교회에서조차 퍼지지 않은 배경엔 소위 사랑과 평화의 논리가 있다. “원수를 사랑하라”며 돈과 쌀을 들고 평양을 들락거리는 ‘사랑의 傳令(전령)들. “김정은이 전쟁을 벌일지 모르는 상황에 자극하면 되느냐?”는 평화의 使徒(사도)들. 하나같이 ‘북한이 망하면 한국도 망할 것’이라 말한다. 그 중엔 탈북자도 있다. 화해와 협력, 사랑을 노래하고, 평화를 지저귄다.
“원수를 사랑하라”며 북한을 돕는 이들의 오류는 政權(정권)과 住民(주민)을 구분치 않는 것이다. 일제강점기 일본 제국주의와 조선 민중은 전혀 다르다. 북한과 1910년~1945년 조선은 너무나 닮았다. ‘民主的 選擧(민주적 선거)’가 한 번도 없었던 탓이다. 일제를 돕는 것이 조선민중에 독이 되듯 북한정권을 돕는 것은 북한동족에 해가 된다. 조선백성처럼 북한동족도 지원의 대상이 아닌 해방의 대상이다.
김일성은 1945년 소련군을 배경으로 북한의 새로운 지배자로 등장했고 3대 세습을 거치며 한 번도 ‘民主的 選擧(민주적 선거)’를 치르지 않았다. 민주적 정당성이 애당초 없었던 북한과 민주적 정당성이 제한됐던 한국은 땅과 하늘의 차이다. 북한의 3대 세습을 한국의 이승만·박정희 권위주의 시스템과 동일시하는 兩非論(양비론)이나 兩是論(양시론)은 그런 면에서 황당무계한 거짓이다.
北의 정권과 주민은 다르다. 일제시대처럼
- 金成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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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9-27, 12: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