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군인도 사람이니 쌀은 줘야 한다'는 종교인들

상상해보라. 당신은 북한군이다.
‘북한 군인도 사람이니 쌀을 줘야 한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종교인 중에는 특히 그렇다. 그럴싸해 보일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증명될 것이다. 얼마나 천박한 억지와 국가적 自害(자해)행위였는지.

이것은 인도적 지원도 아니다. 상상해보라. 당신은 북한군이다. 10년 이상 제대로 먹지도 못하는 북한의 군에서 청춘을 썩고 있다. 무엇을 원하는가? 한국 청년들이 누리는 자유를 원하는가? 아니면 金祖(김조.김일성 왕조)에 충성한 대가로 받아먹는 묵은 쌀을 원하는가? 신을 찬양하며 구원의 개가를 부르고 싶은가? 아니면 김일성 동상에 절하며 영원한 陰府(음부)의 노예가 되고 싶은가?

‘북한 군인도 사람이니 쌀을 줘야 한다’는 말은 북한의 공산주의·주체사상 수령독재를 살리자는 감정적 喘息(천식)이다. 맞는 말이다. 북한 군인도 사람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자유와 생명,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누릴 수 있는 解放(해방)이다. 김정은 정권을 종식시켜 구원하는 것이다.

金祖(김조)의 흉칙한 사슬에 매인 주민을 영영 옥에 가둬 안 죽을 정도로 식량만 주자는 소리는 잔인한 말이다. 맞아 죽고 얼어 죽는 이들은 자유케 해줘야 굶어죽지도 않는다. 모든 인간은 식량과 함께 자유를 원한다. 북한사람이 가련해 식량을 주자는 이들은 더 간절히 자유를 위한 투쟁에 나서야 할 것이다. 해방이 없는 支援(지원)은 어둠의 진을 견고케 한다. 오랜 시간 후 절뚝대며 당신을 쫓아 올 正義(정의)의 파편을 보며 괴로워하리라. 빛은 어둠과 섞이지 않는다. 단순한 것이다.

지난 5년 북한의 도발로 남한의 대북지원이 줄면서 북한은 배급제가 약화되고 市場(시장)이 확대됐다.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 보여도 속은 와해된 骨多孔症(골다공증)환자에 비유된다. 북한에 또 다시 쌀과 비료·달러가 가게 되면 대북봉쇄망은 풀리고 대북퍼주기가 재개되면서 김정은 권력은 강화될 것이다.

대북봉쇄망은 북한의 문이 열리는 순간까지 더 조여야 한다. 그래야 북한의 시장이 커지고 변화가 생긴다. 북한 주민들 스스로 북한의 미래를 정할 수 있는 환경도 이때 나온다. 소위 대북압박, 대북봉쇄니 운운하지만 지금이야말로 평화로운 자유통일의 길이 펼쳐 있다. 2012년 대선은 남북한 모두의 체제를 결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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