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친북노선을 자랑하면서 대북관계에 다른 후보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10.4선언 5주년인 4일 남북문제를 주요 화두로 내세워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고 한다. 연합뉴스는 “오전 장충동에서 개성공단 투자기업인들과 만나 ‘평화가 경제다’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연 데 이어 오후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선대위 내 남북경제연합위원회 멤버인 연세대 문정인 교수와 10ㆍ4 선언 5주년 기념 특별대담을 했다”며 “지난 2일 민주화운동의 ‘성지’로 꼽히는 마석 모란공원을 찾아 과거사 문제를 매개로 민주개혁진영의 적통을 부각시킨 데 이어 이번에는 남북문제를 고리로 야권 진영의 대표주자임을 각인시키려는 ‘적자(嫡者) 행보’의 일환인 셈”이라고 전했다. 우익진영은 10.4선언을 실패작으로 폐기를 요구하는데, 문재인 후보는 자랑으로 삼으니, 좌익과 우익의 차이는 극복되기 힘들다.
문재인 후보는 개성공단 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자신의 핵심공약인 ‘남북경제연합’의 실현을 위한 시험장으로서 개성공단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장충동에 있는 청바지 제조업체를 들러 “개성공단은 또 하나의 작은 통일이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은 남북통일의 선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존경한다”며 “연평도, 천안함 사건이 남북관계 파탄의 위기를 가져왔을 때 이를 막아준 것도 개성공단이다. 대통령이 되면 개성공단을 2천만평까지 넓히고 제2, 제3의 개성공단도 만들어 가겠다”는 주장을 했다고 한다. 개성공단이 한국경제에 대단한 영향을 주는 듯이 문재인 후보는 주장한다. 개성공단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한국산으로 인정되지 않아 미국과의 교역 시 높은 관세를 물리는 문제점에 대해 “미국 측에 강력하게 요구해 개성공단 제품이 우리나라 제품과 똑같은 혜택을 볼 수 있게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5주년 토론회’에서 문정인 연세대 교수와 대담을 한 문재인 후보는 “저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정상회담 추진위원장으로 두 정상이 논의할 의제와 합의문에 담아야 할 사항을 총괄적으로 준비했다. 참여정부를 끝으로 중단됐던 지점을 출발점으로 삼아 한반도의 미래를 개척하겠다”고 말하며 이명박 정부의 5.24 대북제재 조치를 “완벽한 실패”라고 규정했다고 한다. 천안함을 피격당해도 보복하지 않아야 한다는 게 문재인 후보의 주체하기 힘든 종북성향이 드러난다. 문재인 후보의 자식이 천안함에서 수장되어도, 이런 잔인한 주장을 문재인 후보가 할까? 문재인 후보는 북괴의 어뢰공격에 의해 희생된 대한민국 국군의 죽음에 아무런 개탄과 보복을 느끼지 못하는 종북자로 보인다. 만약 북한에서 정치인이 문재인과 같은 친대한민국적 주장을 했다면, 아마 그 자리에서 김정은에 의해 총살당했을 것이다.
문재인 후보는 “참여정부 5년간 북한과 단 한 건의 군사적 충돌도 없었다”며 두 번의 좌익정권과 와 이명박 중도정부 간 대북정책 기조의 차이를 부각시켰다고 한다. 그는 ‘좌익정권의 대북정책은 퍼주기’라는 비판에 대해 “현 정부 들어 치른 희생과 비교한다면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가 치른 평화 비용이 결코 비싸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며 항변했다고 한다.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개성공단을 여러 개 더 만들고 대북퍼주기를 더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문 후보의 행보에 대해 연합뉴스는 “진보진영의 핵심 어젠다인 남북문제 이슈를 선점하는 동시에 민주정부 10년의 노하우와 축적된 인재풀을 자산 삼아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 대한 ‘비교우위’를 강조, 차별화에 나서려는 포석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는 ‘민주정부’나 ‘진보진영’를 ‘좌익정권’과 ‘좌익진영’에 무비판적으로 붙여줬다. 망상과 깽판의 민주통합당에 진보도 민주도 부적합한 용어가 아닌가?
문재인 후보의 이런 10.4선언에 대한 호평과는 달리 우익애국단체인 국민행동본부는 4일 “대통령 후보들은 6.15, 10.4 반역 선언 폐기를 공약하라!”라는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이 가장 빨리 공산화되어 망하는 길은 反헌법적-反국가적 6.15, 10.4 선언을 실천하는 것이다. 6.15 선언은 김대중 정권이 국민을 속이고 현대그룹을 앞세워 5억 달러의 금품을 김정일의 해외 비자금 계좌 등으로 보낸 대가로 사실상 매수한 제1차 평양회담에서, 약점 잡은 김정일이 약점 잡힌 김대중을 압박하여 만든 대한민국 공산화 약속”이라며 “10.4 선언은 퇴임을 여섯 달 남겨둔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상전을 찾아가듯이 평양을 방문, 민족반역자 김정일과 공모, 대한민국의 심장에 박아놓은 대못”이라고 혹평했다. 문재인 후보에게는 자랑거리인 노무현 정권의 10.4선언이 국민행동본부에게는 가장 빨리 망하는 망국의 대못인 것이다. 좌익에겐 평화경제의 헌장인 10.4선언이 우익에겐 망국의 주술인 것이다.
문재인 후보가 남북관계를 파탄냈다고 비난한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국민행동본부는 “다행히 李明博 정부는 북한이 먼저 깨어버린 6.15, 10.4 선언의 실천을 거부하고 對北퍼주기를 중단, 김정일과 김정은의 버르장머리를 고쳐놓았다. 그런데 요사이 대통령 후보들이 너도 나도 망국적 선언을 존중하고 실천하겠다고 나서는 것을 우리는 깊이 우려한다”는 대치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문재인 후보가 자랑하는 10.4선언의 “남과 북은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의 번영을 위해서 경제협력사업을 공리공영과 유무상통의 원칙에서 적극 활성화하고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는 구절에 대해 국민행동본부는 “대한민국이 북한정권을 조폭 두목처럼 섬기면서 '有無相通 정신'에서 계속 뜯어 먹히도록 하는 장치가 들어 있다”고 꼬집었다. 남한의 종북세력은 줄기차고 노골적으로 북괴에 굴종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천안함 희생자들을 무시하고 종북노선을 과시할 정도로 남한의 종북화는 깊어졌다.
문재인 후보가 10.4선언을 평화공영의 상징으로 자랑하지만, 국민행동본부는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400 달러로 내려가고, 남자 평균키가 174cm에서 160cm로 낮아져야 균형을 이룬다. 2013년부터 그런 세상이 시작될지 모른다”고 경고하면서, 문재인 후보가 다른 후보와 차별화 하여 계승발전시키겠다는 10.4선언에 대해 국민행동본부는 “모든 대통령 후보들은 反국가적-反헌법적 6.15, 10.4 선언 폐기를 공약하라! 두 선언을 존중하고 실천하는 것은 헌법파괴이고 利敵행위이다”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후보의 대북관계에 대한 망상(illusion)에 대해 국민행동본부만이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북한에 퍼주지 않는다고 천안함에 공격하고 연평도에 포격하는 북한의 강도적 행각에 대해 문재인 후보는 대한민국의 민주정부를 비난하지만, 국민들은 북한과 그 추종세력을 비판한다. 10.4선언을 놓고 좌익과 우익은 정반대의 입장을 견지한다. 조선닷컴의 네티즌들도 문재인 후보의 대북환상에 비판적이었다.
조선닷컴의 ‘문재인, 10ㆍ4 선언 5주년 맞아 '적자' 행보’라는 기사에 대해 한 네티즌(sobi****)은 “물론, 군사적 충돌이 없었지, 그냥 일방적으로 맞고 죽어도 그냥 입 다물고, 햇볕정책 계승이라고 하여 퍼주면서 궤변과 거짓선동으로 일삼았지! 감히 누가 충돌을 하냐? 허구헛날 터져도 조공을 꼬박꼬박 주는데! 참으로 이런 자가 대선에 나온다니 대한민국의 앞날이 훤하다! 다음번엔 어떻게 할런지 상상만 해도 소름이 돋고 치가 떨린다!”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hj****)은 “전쟁이라도 하자는 거냐며 386탄돌들이 알아서 상납 퍼다준 걸 잊고 단 한차례 교전 없다는 게 자랑으로 아는 자. 개성공단 들먹이면 대선필패인걸 정동영 보면 모르나? 주군 자살케 만든 장본인이 부끄럼도 잊고 폐족도 잊었구나”라고 반응했고, 또 다른 네티즌(osla****)은 “충돌 없는 게 문제가 아니라 그들은 그 기간 동안 천안함사건 등 무력도발을 준비한 시기였다는 걸 워찌 모를까? 콩깍지가 씌어도 단단히 씌여졌구만. 안철수나 박근혜는 조금 나을지. 그들도 50보 100보인가?”라고 반응했다.
이런 반응을 조선닷컴의 네티즌들 사이에 계속됐다. 한 네티즌(a****)은 “갖다 바치고 조용한 것을 평화라네, 핵을 보고도 햇볕 잘 했다네. 폭침 도발도 우리 책임이라네, 때린 자보다 맞은 자가 잘못이고, 강도보다 피해자가 잘못이라네, 문씨 논리는 외교정책 없이 무조건 퍼주고 비위맞춰야지. 이상한 나라야. 한나라당 때부터 조용히 있으니 저네들 논리가 맞는 걸로 널리 퍼지 잖아”라고 한국의 해괴한 자멸풍토를 지적했고, 다른 네티즌(gyeon****)은 “문재인, 대통령되면 더 많이 퍼주겠다는 생각을 가진 해로운 인간”이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lj****)은 “아무리 험악한 깡패라도 용돈 잘 주고 꼬봉 노릇 잘하면 때리지 않는다. 북에 또 그렇게 퍼주겠다고? 개성공단의 득과 실은 과연 무엇인가? 입주기업 중 4곳(?)밖에 이익이 나지 않는다고 하며, 남북교류가 활발해지거나 북의 우리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는가?”라며 “김씨 왕조의 자금줄 구실 밖에 못하는 것 같은데?”라고 지적했다.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hursuaby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