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두달 사이에 북한 병사 3명이 남한으로 넘어왔다. 소대장과 중대장을 모두 죽이고 건너온 병사도 있었다. 북한 군부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는 이유다. 가만히 있을 북한이 아니다. 군사적 도발이 있을 수도 있고 무모한 발언으로 남남갈등을 조장하려 할 수도 있다.
10월 10일은 북한의 조선 노동당 창립일이다. 실추된 이미지를 어떤 식으로든 회복하고 싶을 김정은이다.
이제 북한이 처한 상황과 그 심각성을 다시 한번 짚고,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고민해 봐야 한다.
북한의 노동당은 북한정권 수립 이래 지금까지 북한의 모든 영역을 영도·장악해 오고 있는 권력의 중추로, ‘주체사상(主體思想)’을 지도사상으로 삼고 있는 북한의 집권당이다. 그러나 사실상 김일성 일가의 독재 정권의 개인적인 권력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이름만 존재하는 당이라고 할 수 있다.
북한은 매년 10월 10일 다양한 행사를 통해 김씨 일가에 대한 권력의 집중과 충성을 표현하곤 했다.
김정일의 사망이후 김정은으로 권력이 승계된 첫해 북한의 조선 노동당 창립 기념일인 10월 10일을 맞이하며 정권 교체에 대한 안정을 유지하려는 노력 속에서 북한군 명사 3명이 서부·동부전선을 통해 귀순 했다.
북한에서 군인들은 그래도 일반 주민들에 비해 식량도 먼저 배급되고 더구나 북한은 남측으로 귀순을 막도록 집안 배경이 좋고 사상이 투철한 장병 위주로 선발해 판문점에 가까운 부대들에 배치하고 있다.
이러한 사건들로 인하여 북한 김정은 체제에 대한 북한 내부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 될지 깊은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정은이 권력 승계 후 가장 먼저 단행한 전방군대시찰에서 알 수 있듯이 권력의 힘은 군부에서 지탱 된다. 군권력을 잡지 못하면 완전한 권력승계가 이뤄지기 힘들다. 그러나 일련의 사태를 보면 북한의 군부 정권에 대한 장악이 아직 안정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지난 6일 귀순한 병사는 북한 내에서도 출신성분이 좋은 사람들만이 간다는 개성공단 경계 근무병으로 북한 사회에 대한 불만이 군부에까지도 번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북한의 김정은 체제이후 우리 정부는 수혜지원을 비롯하여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으나 북한은 남측이 내민 손을 거부하며 우선적인 김정은 체제 안정에 온 힘을 쏟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사건들은 김정은의 체제 안정에 대한 불안감과 조바심을 일으켜 무모한 행동을 벌릴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북한 어선의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대한 침범이 늘어나고 있으며 우리의 해군을 자극하는 행동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행동들은 결코 우발적이지 않은 행동으로 봐야 할 것이다.
북한에서 권력의 집중화를 위해 북한내부의 위기감을 조성하고 남북관계를 위기 상황으로 몰고 가서 내부의 단결력과 해이 해지는 기강을 바로 잡으려는 전략을 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금 대한민국은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온 국민의 관심이 대선에 몰려 있는 지금이 그들의 행동을 촉발시킬 좋은 기회 일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도 북한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우리의 대선에 관여하고 있으며, 종북세력들의 인터넷 활동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은 김정은 체제로 전환된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대선에서 본인들이 원하는 혹은 다루기 쉬운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당선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략을 기울이고 있다. 아마도 제2의 천안함이나, 연평도 포격과 같은 무력 도발을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북에 대한 안보와 긴장감을 절대 늦추어서는 안 될 것이다.
북한의 300만 주민들이 굶어 죽어가는 상황에서 북한은 위기의 상황이고 북한권력들은 김정은이라는 지도자에게 아직 고개를 숙이지 않은 상황이다.
북한은 김정은 체제로의 안정된 권력이양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며 그 방법중에 하나는 우리의 대선이 깊이 관련 될 수밖에 없다.
본인들이 원하는 지원을 마음대로 뽑아갈 수 있는, 본인들이 마음껏 조종할 수 있는, 북한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원을 해줄 그럴 대권주자를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그런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할 것이다.
이는 인터넷을 통한 방법, 남한에 존재하는 종북 세력들을 이용한 방법, 심지어는 무력 도발을 통한 위기감 조성 등을 통해 기존 우리의 남북관계를 최악으로 몰아붙여 무조건적인 퍼주기 정책을 다시금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국회에는 북한 노동절행사에 참여 아이를 낳은 국회의원부터 ‘종북이 분제가 아니라 종미가 문제’라는 국회의원들이 버젓이 금뺏지를 달고 고급 정보를 접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안보에 대한 긴장감은 더욱더 공고히 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의 군과 정부는 선거에 흔들림이 없이 북에 대한 안보와 긴장감을 계속 유지 하여야 할 것이며 우리국민들은 이제 북한의 전략적인 도발에 흔들림이 없이 과연 누가 우리 대한민국을 제 2의 성장으로 이끌어갈 대통령인지를 심사숙고하여 우리의 대통령을 뽑아야 할 것이다.
칼럼니스트 송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