利敵단체 출신 윤기진 "야권연대 완벽하게 성사시켜야"

從北단체, 6.15/10.4 거국내각 및 改憲공약 선동... 임수경 민통당 의원 축사
윤기진-황선 부부의 결혼 청접장 사진. 위에 언급된 "청춘은 푸른 숲인가 반짝이는 별인가..." 문구는 북한의 장편소설 <불멸의 향도>에 나오는 내용이다.

利敵단체 ‘범청학련남측본부’(범청남) 의장 출신의 윤기진(尹基眞)이 대선을 앞두고 활동을 재개했다. 국보법 위반 혐의로 2008년 징역3년을 선고받았던 尹씨는 법정 최후진술서에서 ‘김일성 만세를 주장할 수 있어야 자유민주주의 국가라고 할 수 있다’는 내용의 김수영(시인)의 미발표 유작을 언급하며 “이를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던 인물이다.
 
尹씨는 지난 4일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언론본부 등 3개 從北단체가 주최한 <6.15/10.4선언 완수를 위한 민족운동의 당면과제> 토론회에 참석, 이번 대선과 관련해 “야권연대를 완벽하게 성사시키기 위한 노력에 온 힘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尹씨는 구체적으로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설 수 있도록 진보세력들이 앞장에 나서야 한다”면서 “촛불 없는 선거승리 없다는 공식은 지난 역사에서 충분히 확인되었다. 촛불의 힘으로 반수구보수투쟁을 성과적으로 벌이고 야권연대도 이끌어 내야 한다”고 선동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 평화와 정권교체, 이 구호를 전면에 들고 거리로 나서야 한다...(중략) 전쟁과 평화, 유신시대와 통일시대, 독재회귀와 국민권력시대를 가르는 대전”이라며 “온 힘을 다해 단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해전 ‘6.15/10.4 국민연대’ 상임대표는 <우리는 6.15/10.4선언 완수할 통일대통령을 원한다>는 제목의 발제에서 “6.15/10.4 선언의 완수는 그 누가 집권을 하든 여야, 좌우, 보수와 진보를 초월한 우리 국민 모두의 역사적 책무”라며 “대선후보들은 모두 정당 정파를 떠나 공동으로 6.15 10.4 거국내각과 개헌을 공약하고 누가 통일대통령의 적임자인지를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승우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언론본부’ 정책위원장은 <6.15/10.4선언 참담하게 짓밟은 이명박 정권>이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6.15공동선언 10.4선언을 외면한 채 일방적인 대북정책으로 북한을 압박했다”며 “특히 천안함 사건을 객관적 증거가 미흡한 상태에서 북한 소행으로 단정 짓고 응징적 대북정책을 편 것 등이 남북관계를 크게 악화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통일연구원이 ‘북핵과 남북관계를 연계하지 않고 분리 대응하는 투트랙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며 “이는 차기 정부에서 반드시 실행되어야 한다”고 했다.

고 위원장이 언급한 통일연구원 ‘연구보고서’는 조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한기범 초청연구위원, 김성배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책임연구위원, 장형수 한양대 교수가 공동 집필한 것으로 골자는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보고 對北전략을 수립하는 것으로 맞춰져 있다.
 
한편, 강상기 ‘6.15/10.4 국민연대’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이강택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이 개회사를, 임수경 민통당 의원과 전창일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박덕신 6.15서울본부 상임대표, 김한성 6.15학술본부 상임대표 등의 左派인사들이 축사를 했다.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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