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헌 추가 폭로, "盧, '수도권 주한미군 다 내보내겠다'”



“대화메모-북측 녹음기록 기반 비공개 대화록 존재!..국정원, 대화록 공개하라!”




“남북정상 대화록은 엄연히 존재한다.”

“남북정상회담 직후 실무진이 10·4 선언문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두 정상이 나눈 대화를 기록한 메모와 북한 측의 녹음 기록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이 대화록에는 수도권에서 미군을 내보내겠다는 내용의 발언이 들어 있다.”




‘노무현-김정일’ 비공개 대화록 의혹을 제기한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11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도권 주한미군 철수’ 발언 의혹을 추가로 주장해 ‘NLL’ 논란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민주당 정부의 영토주권 포기 등 대북게이트 진상조사특위’ 간사를 맡고 있는 정문헌 의원은 이날 특위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정 전 통일장관이 말한 대화록이 그(비공개) 대화록이며 국정조사를 통해 이를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문헌 의원은 대단히 충격적인 주장을 했다.


“해당 대화록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수도권에서 주한미군을 다 내보내겠다’는 내용의 발언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안다.”

그는 구체적 발언 내용에 대해서는 “정확한 워딩은 확인해 줄 수 없지만 국정원이 대화록을 빨리 공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이 ‘어떤 단독회담도 없었다’고 반박한데 대해서도 강하게 맞받아 쳤다.


“정상회담 준비기획단이 준비한 해설자료에도 '단독회담'이라고 나와 있고 북한 노동신문이나 우리 언론에서도 단독회담을 했다고 나와 있다.”

정문헌 의원은 당시 정상회담 준비기획단이 작성한 해설자료 문건 등을 공개하며 이렇게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단독회담’이라는 표현이 있다."

실제 정문헌 의원이 공개한 문건에는 ‘단독회담 2회’라는 표현이 들어 있었다.

정문헌 의원은 이 지점에서 더욱 강력한 주장을 내어 놓았다.


“이 문건을 작성한 준비기획단의 단장이 바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이다.”

그러면서 “정상회담의 틀 안에서 단독회담이라고 한 부분인데, 중요한 것은 대화록 내용으로 가지 않고 ‘물타기’를 하려는 의도로 엄하게 단독대화가 어쩌느니 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진상조사특위는 이를 민주당의 ‘對北게이트’로 규정하고 12일 국회에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정문헌 의원이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처음에 ‘단독회담’, ‘비밀합의’, ‘비선라인’ 등의 단어을 동원해 마치 불법적이고 음모적인 뒷거래가 있는 듯 떠들다가 이제 와서 비밀회담이 아니라 정상회담 내용을 이야기 하는 발뺌”이라며 새누리당과 정문헌 의원을 비난했다.

그는 “대통령의 비공개 회담 내용은 상당부분 비공개 처리되어 왔는데 새누리당이 그것을 만천하에 공개하는 것이 국가안보나 외교관례상 맞는다고 생각하는지 그것을 먼저 밝히기 바란다”고 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새누리당과 정문헌 의원은 국익도, 국가안보도, 외교관례도, 남북관계도 모두 이번 대선 한방을 위해 위기로 몰아넣으려는 위험천만한 정쟁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문헌 의원이 봤다는 그 기록물이 남북 양측의 정상회담 내용이고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1급 비밀기록물로 분류된 것이라면 불법적으로 열람 유출한 죄와 정치적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9~2010년 청와대 통일비서관을 지낸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은 지난 8일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일과 단독 정상회담을 갖고 ‘북방한계선(NLL) 때문에 골치 아프다’. ‘미국이 땅 따먹기 하려고 제멋대로 그은 선이니까 남측은 앞으로 NLL을 주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북한이 핵 보유를 하려는 것은 정당한 조치라는 논리로 북한 대변인 노릇을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북한이 나 좀 도와달라’고 말한 내용이 녹취된 대화록을 통일부와 국가정보원이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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