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우파 새누리당 지지자들 중에, 특히 친박 진영의 상당수 인사들은 금년 12월 대선은,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3 자 대결 구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다.
박근혜 후보의 당선에 대한 열망이 너무 강하다 보니 3 자 대결 희망사항이 현실로 나타날 것으로 믿는 것 같다.
그러나 이는 희망사항일 뿐 결코 3 자 대결 구도가 12월 19일 대선때 까지 계속되지는 않을 것 같다.
즉, 좌파 진영 문재인, 안철수 후보간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지고 결국 박근혜 후보와 좌파 단일 후보간의 양강 구도하에서 대선을 치르게 될 것이다.
이렇게 전망하는 이유는,
1. 3파전 구도라면, 좌파 진영 필패할 것임을 저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언론은 3파전에서도 세 후보간에 백중지세 운운하지만 결과는 표가 분산되고서도 이길 수는 없다. 양자 대결에서도 당선 가능성이 보수 우익진영과 좌파 진영이 막상 막하라는 데 3 파전에서 백중 지세 운운 하는 것은 여론을 다분히 호도하는 것일 따름이다.
2. 좌파 진영 언론, 특히 한겨레나 오마이 뉴스와 같은 언론이, 안/문 간에 단일화를 안하고서는 못 배겨나도록 결정적 압력을 가하게 될 것이다.
3. 좌익 시민 사회 단체 인사들이 단일화를 결단코 성사시키려고 할 것이다.
문재인, 안철수 각각 진영에서 금번 대선을 돕는 책사들의 공통점은, 한 때 함께 소위 민주화 운동이란 것을 한 이념적 동지란 점이다.
좌파 진영 사람들은, 대권 쟁취가 걸린 진영 간 싸움에서 패배는 죽음이란 인식을 갖고 있고 보수 우익 진영에 대권을 안 넘겨 줄 수만 있다면 자기의 희생도 마다하지 않을 결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4. 좌파이기 때문이다. 좌파의 단결력은 태산도 움직인다는 신념과 결단력을 갖고 있고 이들은 노무현 대통령 단일화 과정이나, 곽노현으로의 단일화, 박원순 시장 배출을 위한 안철수의 양보에서 보여준 전례처럼, 탐욕스러운 우파의 분열상과는 다른, 대의를 위해서라면 과감하게 개인의 희생도 감수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기 때문이다.
금번 대선에서 좌파 진영의 단일화는 기정 사실이며 그 시기가 언제인가가 문제일 뿐이다.
아마 단일화 시너지를 극대화시키기 위하여 후보등록 마감일이 임박한 11월 하순이 되면 결론이 날 것 같다.
단일화 방법으로 여론조사 방식을 택할 경우 99.9 % 안철수 교수로 단일화될 것이다. 여론조사 방식으로는 불리함을 잘 알고 있는 문재인 후보 쪽에서는 여론 조사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방식은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선택의 기로인 이 대목에서 좌파와 우파가 다른 점은, 탐욕스러운 우파 진영 인사라면, 좌익 진영에 정권이 넘어가는 한이 있더라도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오기로라도 대선일까지 각개약진으로 나가지만 좌파는 모종의 거래를 통해서라도 반드시 단일화를 일궈내고야 만다는 점이다.
우파는 분열때문에 공멸한다는 얘기가 이래서 나온 말이고 전형적인 예가 이인제의 마이 웨이가 아니었나 싶다.
문재인, 안철수 간에 혹시라도 마지막까지 단일화 접점을 찾지 못하면 아마 이휘호/권양숙 여사 같은 과거의 영부인들이 나서는 등 어떤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단일화만은 성사시킬 것이다.
문재인이나 안철수가 박근혜 후보보다 훌륭한 점은, 박근혜는 내가 후보가 되지 않으면 절대로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반면에 문재인이나 안철수는 박근혜에게 대권을 넘길 바에는 자신을 죽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이다.
문재인과 안철수 두 사람 공히 그 점에서는 이미 마음을 비우고 있음을 보수 우익 진영에서는 간과하고 있다.
누구로 단일화되더라도 탈락한 사람은 좌파 진영 단일 후보의 당선을 위하여 자기 일처럼 뛸 각오가 되어 있는 점도 문재인이나 안철수가 박근혜와는 확연히 다른 점으로 속 좁은 박근혜의 신기루 같은 영향력과 아버지인 고 박정희 대통령의 후광은 금년 대선때 까지일 것이다.
자녀 출산 기피현상으로 젊은 유권자들은 숫자가 줄어들고 장/노년층이 늘어난다는 데 양자 대결에서 박근혜 후보가 불리한 이유가 뭔가하고 박근혜 후보의 패배 예상에 승복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지난 5년 동안에 새로 장년층으로 편입된 50대(50세에서 55세 세대)들은 이미 보수 우익화한 56세 이상 장/노년층과는 이념적 성향이 다른 유권자임을 알아야 한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젊은 시절 진보였던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 보수화된다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은
젊은 시절 고착된 이념은 나이가 들어도 대부분 바뀌지 않는다는 점이 외국인과 다른 특이한 현상임을 간과하기 쉽다.
12월 19일 저녁이 되면 후회하겠지만 패배 이유나 제대로 알런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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