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감 출마 선언한 이수호의 前歷(전력)

전교조 위원장과 민노총 위원장 역임…곽노현의 ‘혁신교육’ 승계 의지 밝혀

민노총 위원장 출신인 이수호 씨가 서울시 교육감 再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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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씨는 지난 2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교육을 되살리려는 우리의 마지막 불씨까지 꺼져가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감은 학생과 학교를 알아야 한다”며 “현장 경험과 교육운동을 통해 학생, 교사, 학부모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李씨는 또 “교육감이 되면 전임 교육감의 혁신성과를 계승하고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의회, 구청장 등과 결의한 ‘5·14 서울교육희망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후보 매수혐의로 實刑(실형)을 확정받아 복역 중인 곽노현 前 교육감의 ‘혁신교육’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그는 “교육정책의 패러다임을 경쟁에서 협동으로 전환하겠다”며 ▲혁신교육 ▲공동체교육 ▲돌봄교육 ▲미래교육 등 ‘4대 핵심 교육목표’를 제시했다.


노무현 탄핵무효, 국보법 폐지, 6·15선언 이행 주장

이수호 씨는 국어교사 출신으로 1989년 전교조 결성을 주도했다가 해직된 적이 있다. 이후 10여 년 간 전교조 사무처장과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다 김대중 정권 출범 후인 1998년 서울 선린인터넷고교로 복직했다. 2001~2002년 전교조 위원장, 2004~2005년 민노총 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한국갈등해결센터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2004년 3월 노무현 대통령 탄핵 이후 광화문촛불시위 등 대규모시위를 주도한 ‘탄핵무효부패정치청산을 위한 범국민행동(이하 범국민행동)’의 상임대표를 역임했었다. 당시 범국민행동 상임대표에는 박원순(現 서울시장), 최열(前 환경운동연합 대표), 문규현(1989년 임수경과 불법 訪北), 오종렬(前 전국연합 상임의장) 등 左派(좌파) 성향 인물들이 대거 참여했었다.

그가 이끌던 민노총은 국가보안법 폐지 투쟁을 주도했다. 2004년 7월22일부터 민노총은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가 주도한 ‘국가보안법폐지를 위한 전국 보도행진’에 동참했었다. 당시 민노총은 “민족대결과 인권탄압, 국가보안법과 함께 사라져야 합니다”라는 프랜카드를 걸고 ‘1노조, 1거리 걸기운동’을 벌였다. 또 국보법 폐지 해설서를 교육하고 각 연맹산하 국보법폐지 사업담당자들이 서명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조합원 10만 청원운동’도 이뤄졌다. (2005년 1월4일字 <자주민보> 보도 인용)


2005년 민노총 지도부 부정부패 드러나 ‘불명예’ 사퇴

李씨는 6·15선언 이행도 촉구했다. 그는 2005년 8월1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남북노동자연대모임’에서 북측 노동자분과위 부위원장과 만난 적이 있다. 이 자리에서 “지금 남한 민중은 미국과 新자유주의의 공세로 생존권과 기본권을 위협받고 있어 이를 몰아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마음이 지척이면 천리도 지척인 만큼 6·15공준위(공동준비위원회)를 전 민족통일운동기구로 발전시키고 자주통일 과업을 이루자”고 제안했다. 남북 노동자들은 이날 ▲자주통일 ▲6·15를 민족공동기념일로 기념 ▲핵전쟁 저지 ▲6·15공준위를 대중적 통일기구로의 발전 등을 담은 ‘민족통일선언’을 발표했다. (2005년 8월16일字 <노동과 세계> 보도 인용)

2005년 10월, 그가 민노총 위원장직에서 사퇴한 이유는 다름 아닌 지도부의 부정부패 때문이었다. 강승규 수석부위원장이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로부터 8100여 만원을 수수한 것이 드러난 것이다. 검찰이 姜 수석부위원장을 구속하자 민노총 조합원들은 姜씨를 수석부위원장에 앉힌 李씨를 비난했다. 10월10일 민노총은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李씨의 위원장직 직무 정지안을 가결시켰고, 20일 민노총 지도부는 총사퇴했다. 당시 李씨를 비롯한 지도부는 ‘수석부위원장 비리가 도덕성을 실추시켰으나, 노동계에 타격을 주려는 정부의 의도도 있었다’는 식의 주장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닷컴> 보도 인용)


자신이 속했던 민노총·민노당이 ‘친북좌파세력’임을 自認(자인)

李씨는 2007년 2월5일 민주노동당 홈페이지에 ‘친북좌파인 전교조와 민노당은 단결하라’는 제하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친북좌파세력이 누구인가”라고 자문한 뒤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충심으로 애쓰는 모든 이들이 친북 세력이고, 자본이나 부당한 권력에 짓밟힌 노동자나 민중, 그와 함께하고 그 편을 드는 자는 모두 좌파 세력”이라고 했다. 이어 “친북·좌파 세력의 조직이 전교조요 민주노총이고, 친북·좌파의 정치세력이 민주노동당”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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