幻想殺人(환상살인)
嚴相益(엄상익)
352쪽 | 신국판 | 12,000원 | 2012년 10월26일 출간 | 978-89-92421-84-3

※ 10월26일(金) 오전부터 조갑제닷컴 홈페이지 ‘도서쇼핑몰’과
전화주문(02-722-9411~3)을 통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책 소개 |
대도(大盜) 조세형과 탈주범 신창원의 변론을 맡았던 작가변호사 엄상익의 법정소설집 《환상살인》(조갑제닷컴, 값 1만2000원)이 출간됐다. 《女大生 살해사건》《검은 허수아비》에 이은 세 번째 법정 소설집이다.
《환상살인》은 ‘환상살인’과 ‘바보 변호사’로 구성되어 있다. ‘환상살인’은 주인공이 모두가 맡기 꺼려한 한 살인범의 변호를 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진실 어린 눈빛으로 無罪(무죄)를 주장하는 의뢰인의 주위를 파헤치며 진실을 추적해가지만, 그를 기다린 건 뜻밖의 결과였다. ‘바보 변호사’는 광기 어린 의뢰인을 만나, 급기야 ‘변호사’에서 ‘피의자’가 되어 의뢰인과 재판을 벌이게 된 변호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변호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강렬한 리얼리티와 흡인력이 매력인 그의 소설은, 독자들에게 법정 세계의 실제 모습을 생생히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 책 속에서 |
문을 열고 들어오는 악마를 수시로 대하는 변호사는 그들의 노예가 되기 쉬웠다
돌이켜보면 지난 세월 수많은 상처를 입고 피를 흘렸다.
전관 경력도 없고 섭외능력도 없으니까 법원가를 떠돌던 질 나쁜 사건이 오는 경우가 많았다. 살인을 해 놓고 그게 잘못한 일인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있었다. 계약을 했으니까 지켜야 한다는 청부살인범의 얘기도 들었다.
사람들은 자기 영혼이 중병에 걸려 있는 것을 알지 못했다. 심하게 비뚤어진 것도 몰랐다. 범죄인은 이미 도덕과 법을 떠난 존재였다. 머릿속은 상황에 따라 거짓만 가득 차 있었다. 그들은 비(非)도덕이 아니라 무(無)도덕이었다.
악마가 별 게 아니었다. 영혼 속에 사랑 대신 증오와 탐욕이 가득하면 그게 세상을 활보하는 악마였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악마를 수시로 대하는 변호사는 그들의 노예가 되기 쉬웠다. 돈은 인간을 취하게 하는 마약보다 더 강한 도구였다. ― ‘바보 변호사’ 중에서
| 차례 |
Ⅰ 환상살인
Ⅱ 바보 변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