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몽골과 1990년부터 수교를 맺은 이후 꾸준한 발전을 거듭하여 현재에는 상호 주요 대외교역 상대국으로 발전하는 등 경제적·정치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여 왔다. 앞으로 몽골과의 통일 대화를 통한 한반도 통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확산이 필요하다”
통일연구원(최진욱 원장대행)은 통일외교의 다각화와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부응하기 위해 몽골과 최초로 ‘한반도 통일과 한국-몽골 협력 방안’에 대한 ‘제1회 KINU(통일연구원)-몽골 통일대화’를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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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은 “최근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 지역의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의 통일외교가 요구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통일은 한민족의 과제이자 염원이지만 국제 사회와의 조화로운 관계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는 몽골과 1990년부터 수교를 맺은 이후 꾸준한 발전을 거듭하여 현재에는 상호 주요 대외교역 상대국으로 발전하는 등 경제적·정치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여 왔다”며 “몽골과의 통일 대화를 통해 한반도 통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몽골-북한 수교 : 1948년)
몽골을 대표해 Baasanjav Lkhagvaa Ulaanbattar대학교 교수는 ‘한반도 통일과 몽골’ 제하 주제발표에서 “한반도통일은 남·북한간의 문제만이 아니라 국제 안보 및 공동번영에 이익을 주는 우리 모두의 과제이자 의무”라며 한반도 통일의 당위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몽골의 경우 ‘중립적인 비동맹 개발도상 국가이자 지역의 세력 확대에 대한 영유권 분쟁이 없는 나라, 남·북한과 우호적인 나라’이기 때문에 동북아 안전과 한반도 통일을 논의하기에 적정한 대상국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의 경우 한반도 통일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에서의 공감에 대해 얼마나 적극적일지에 의문을 제시하며 아울러 한반도 통일 논의에 대한 시기적인 적절성과 북한의 반응 또한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병구 단국대학교 교수는 ‘몽골과 남북한의 외교관계’ 제하 주제발표에서 한국과 몽골의 교류는 기록상으로 10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급변하는 동북아의 정치지형에서 우리가 몽골과 남·북한의 관계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면서 그에 대한 이유로 ‘몽골의 남·북한 동시 수교’를 들었다.
또 “몽골은 단순한 남·북 수교국일 뿐만 아니라 양국과 정서적 유대감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북한과는 독립 이후 사회주의 국가로서 끈끈한 동지애를 오랫동안 가지고 있고 남한과는 1990년 민주화 이후 경제적인 교류의 활성화를 통해 외교적 성과를 이루어 내고 있기 때문에 남·북의 관계에 있어서 몽골이 할 역할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국의 외교가 주로 몽골의 요청에 의해서 몽골의 주도로 이루어진 측면을 고려하면 한국이 아직까지 몽골지역의 중요도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못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강대국들의 국제 정치·외교적 환경 속에서 몽골과 남·북한 양국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보다 굳건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몽골과의 외교관계과 더욱 가깝게 다가갈 경우 몽골이 남·북관계의 일정 역할은 물론 러시아, 중국, 미국, 일본과 같은 강대국들의 격전지가 되고 있는 동북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