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대결에서 0.9% 가량의 지지율(‘리서치뷰’ 조사)을 보이고 있는 이정희 통진당 대선후보 측이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 측에 ‘從北 연대’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29일 통진당은 트위터를 통해 “문재인 후보님. 從北 색깔공세가 두려워서 연대가 부담스럽습니까? 그런 공격이라면 통합진보당이 야무지게 ‘사수대’가 되어드릴 터이니 ‘진보적 정권교체’를 향해 같이 뜁시다”라고 밝혔다.  
李후보 측은 또 “문재인 후보님. IMF체제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IMF빚’ 갚으려 하다 보니 공기업 민영화, 정리해고, 청년실업, 비정규직 양산 등의 대한민국 노동, 경제문제 등이 쌓이고 쌓인 겁니다. 시원하게 한미FTA폐기 약속하시고 IMF체제 끝냅시다”라고 촉구했다.
李후보는 지난 25일 대선 후보등록을 마친 뒤 “진보적 유권자를 결집해 진보적 정권교체를 실현하기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특히 민주당과의 연대에 대해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현재 李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상대로 공격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 대신 다른 각도에서 朴후보를 공략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태다.
문제는 文후보가 李후보와 연대할 경우 민주당의 손해가 더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통진당과 관련해 從北문제 등 부정적 이미지가 文후보 보다 훨씬 짙기 때문이다.
실제로 文후보 측 이목희 기획본부장은 “정치라는 게 국민의 요구와 정서에 따라 하는 것이다. 애석하게도 통합진보당은 지난 총선과정에서 국민의 신뢰를 많이 잃었고, 다수 국민이 민주당이 통합진보당과 연대 또는 연합하는 게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국민의 뜻이 그러하다면 이번 대선에서 통합진보당과 연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정리/김필재 spooner1@hanmail.net
[관련자료] 이정희 前 민노당 대표 문제 발언 모음
“6·25가 南侵인지, 北侵인지 나중에 답하겠다”
 
▲ “연평도에서 군인이 사망하고 주민들이 불길 속에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북이 이래서는 안 됩니다. 전쟁은 불행을 가져올 뿐입니다. 남북관계를 악화시킨 결과를 정부는 똑똑히 봐야합니다. 대결로 생겨나는 것은 비극뿐입니다.” (2010년 11월24일 트위터에 남긴 글)
  
▲ “(북한인권법안은)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고 인권을 호혜와 평등, 연대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아닙니다. 인권으로 북을 국제사회에서 망신 주는 수단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민간단체에 돈을 지원해서 북에 삐라를 본고 풍선을 띄워서 남북관계를 오히려 적대적으로 만들겠다는 것에 다르지 않습니다. 지금 북에 가장 필요한 인권은 北美 관계에서 대결의 역사를 청산하고 북의 주민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북의 평화롭게 살 권리에 대해서 전혀 신경도 쓰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역행하는 행위를 해 가면서 북한인권법안을 만드는 것 자체가 대단히 논리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국회가 어떤 일이 있더라도 북한인권법안을 통과 시켜서는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2010년 2월27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이명박 정부 2년 대북정책 평가와 제언'에서)
 
“선거 한 번 이겨보겠다고 전쟁까지 불사하고 있다”
  
▲ “10.4선언은 서해를 평화와 협력 번영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60년 분단의 역사에서 처음이었다. 대통령이 바뀌어도 남북 정상회담의 약속만큼은 지켜지리라 생각했는데 모두 무너졌다…(중략) 저들은 천안함 사고의 수많은 의문을 입막음하고 미국의 핵잠수함을 불러들이겠다면서 한반도 위기 상황을 극한까지 끌어간다. 선거 한 번 이겨보겠다고 전쟁까지 불사하겠다는 파렴치한 자들이다. 저들을 용서할 수 없다. 당신(노무현)을 죽음으로 몰고 가 놓고도 자신의 한 일을 부끄러운 짓을 모르는 자다…(중략) 자신의 이익을 위해 미래를 짓밟은 저들 앞에서 우리 손을 놓을 수 없다. 빼앗긴 정권 2012년 반드시 되찾아 오겠다. 질기고 깊은 수구 보수를 헤치고, 진보를 뿌리내리겠다.” (2010년 5월23일, 노무현 자살 1주기 시민추모문화제에서 낭독한 <노무현 前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글>)
  
▲ (천안함 폭침에 대해 북한이 검열단을 보내겠다고 주장하자) “정전협정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검열단 파견이든 시찰이든 어떤 형태로든지 북의 반론권을 보장해야 한다. 정전협정 27항을 근거로 북한에게 반론권을 보장해야 한다. 정전협정 27항을 근거로 북한에게 반론권을 줘야 한다. 유엔사는 북과 교전 상대방인 유엔군 측의 군사기구이지, 중립적인 조사관이 아니다. 북에게 교전 상대방이 한 조사에 따라 정전협정 위반임을 시인하라고 요구할 수 없다…(중략) 안 되면 남북 공동조사의 형태로라도 받아들여야 한다.” (2010년 5월26일, <민중의 소리> 인터뷰)
  
“한나라당 표는 우리 국민 다 죽이는 전쟁 표”
 
▲ “국민의 안전과 생명은 안중에도 없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더는 그대로 둘 수 없다. 국민 여러분께 호소한다. 한나라당 찍는 표, 우리 국민 다 죽이는 전쟁으로 되돌아온다. 막아야 한다. ‘이러다 전쟁 나는 것 아니냐’는 공포와 불안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중략) 이명박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띤 지방선거에서의 패배를 모면해 정권 유지하겠다고 수많은 젊은이(천안함)와 국민들의 목숨을 제물로 바치는 이명박 정부, 그들에게 우리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은 중요하지 않다.” (2010년 5월26일, 서울시장 후보 한명숙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대변인 논평)
  
▲ “대북규탄 결의안 채택에 반대합니다. 지금은 국정조사, 공개검증이 필요한 때입니다. 5월24일 대통령 담화는 천안함 사건을 지방선거에 이용해서 선거 한 번 이겨 보겠다는 의도로 확증되지도 않은 사실을 빌미로 남북관계를 대결과 위기의 상황으로 몰고 간 위험천만하고도 잘 못된 행동이었습니다. 수정안 3항은 '대한민국 국회는 우리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북한의 진심 어린 사죄와 책임자 처벌, 배상 그리고 재발방지 약속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북이 이 사건의 책임자라고 단정한 문구입니다. 국정조사를 해야 할 국회가 이렇게(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단정할 근거가 없습니다. 수정안 4항은 원안의 8항, ‘즉 전 국민적 차원에서 일치되고 단합된 대처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 그대로 넣어두고 있습니다. 공포정치를 합리화시켜 줄 수 있는 조항입니다.” (2010년 6월29일, 국회 본회의 대북규탄결의안 반대토론에서)
 
▲ (6.25가 남침이냐, 북침이냐는 질문에) “(6.25전쟁이) 역사적인 논쟁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거기에 대해서 남북관계 문제에 대해서 제가 당 대표로 말씀드리는 것은 개인적인 견해보다는 그리고 과거에 대한 어떤 규정보다는 미래를 향해서 나아가는 것이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구요. 그 문제는 좀 더 치밀하게 생각해서 나중에 다시 답을 드리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2010년 8월4일, KBS 라디오 <열린토론>에서)
  
▲ “천안함 사건을 남북관계를 극도로 악화시키는 방식으로 몰고 가는 한미 천안함 동맹의 문제가 매우 심각…(중략) 긴장과 대결의 바다 한가운데서 모든 전쟁연습과 무력시위, 공격을 당장 멈추라고 호소하고 싶은 심정. 우리 정부가 긴장고조가 아니라 화해와 평화라는 기조 아래 차분하고 냉정하게 대응해야 하다. 감정적으로 대응해서는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참화를 부를 수 있다. 천안함 사건 이후 대대적으로 벌인 한미군사합동훈련, 강경으로만 치닫는 대북정책 기조 등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2010년 8월10일, 민노당 최고위원회의)
  
▲ “바다에는 한미합동군사훈련이 끊이지 않고, 남북을 잇는 육로는 막혔다…(중략) 지금 한반도 상황이 악화되고 주변국들 사이의 긴장이 높아지는 것은 미국에 큰 책임이 있다…(중략) 민주노동당은 6.15공동선언에 따라 10.4선언을 이행하기 위해 일할 것이다…(중략) 국가보안법이 남아있는 한 오남용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을 우리는 똑똑히 체험하고 있다. 국가보안법을 폐지시켜, 누구나 함께 민족의 미래를 논할 수 있게 하겠다.” (2010년 8월15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천안함 진실규명, 한반도 평화 실현 8.15국민대회> 에서)
  
▲ “해마다 40만 톤씩 보내던 대북 쌀 차관이 이명박 정부 들어 끊어진 뒤, 농민들은 쌀값대란에 내몰렸다. 대북 쌀 차관 제공이야말로 쌀값폭락 대란을 막을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은 농민들의 모아진 의견이다…(중략) 천안함 사건 정부 발표를 신뢰한다는 국민이 3분의 1이채 되지 않을 만큼 상식적 의문도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천안함 사건에 대해 북한의 사과를 (대북)지원의 전제로 내거는 것은, 남북관계를 전환할 생각이 꿈에도 없다는 말과 같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국민의 상식으로 돌아와야 한다. 물난리로 동포들이 어려울 때 대북 쌀 차관을 조건 없이 재개하는 것이야말로 남북관계를 풀어가는 지름길이다.' (2010년 9월17일, 임진각 통일쌀환송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3대 세습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이 나와 민노당의 판단”
 
▲ “미국과 한국 정부는 작은 군사적 충돌에도 곧장 평양으로 진격해 북의 최고위층을 생포하는 시나리오를 공공연하게 발표하고 올 여름 이후 지금까지 서해와 동해에서 끊임없이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다. 진보정당까지 북은 비이성적인 행동을 했다는 말을 덧붙여 갈등 상황을 더 해야 하나…(중략) 북의 권력구조 문제를 언급하기 시작하면 남북관계는 급격히 악화된다는 것만큼은 분명하다…(중략) 남북관계가 평화와 화해로 나아가도록 노력하는 것이 진보정당의 임무이다. (북한의 3대 세습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이 나와 민주노동당의 판단이며 선택이다.” (2010년 10월8일, 자신의 ‘다음’ 블로그에 올린 글)
  
▲ “연평도에서 군인이 사망하고 주민들이 불길 속에서 두려움에 떨었다. 북이 이래서는 안 된다. 남북관계를 악화시킨 결과를 정부는 똑똑히 봐야 한다. 대결로 생겨나는 것은 비극뿐이다.” (2010년 11월24일, 자신의 트위터에 개제한 글)
  
▲ “이 불안한 때에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를 서해에 보내 한반도의 긴장을 높여야만 하나. 한국민에게 예고된 참극을 향해 미국이 앞장서 달려가서는 안 된다.” (2010년 11월27일, 서울 향린교회에서 열린 ‘평화를 기원하는 시국기도회’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