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후보 수행 차량 사고, 이춘상 보좌관 사망

朴 후보 유세 중단,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2일 강원도 유세 중이던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수행차량이 고속도로 구간에서 전봇대를 들이받아 후보실 이춘상 보좌관이 사망하고, 李 보좌관과 함께 타고 있던 김우동 홍보팀장도 중상을 입었다고 조선닷컴이 전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2일 “朴 후보의 강원도 유세를 마치고 이동하던 유세지원차량이 앞서가던 일반차량을 피하려다 갓길 턱을 밟고 길가의 전봇대에 부딪혔다”며 “119구급대가 와서 다친 사람들을 병원으로 후송한 이후에 李 보좌관이 맥이 끊긴 상태였다는 보고를 받고 있다”고 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사고는 오늘 낮 12시15분쯤 강원도 홍천에서 일어났으며, 사고차량은 朴 후보의 속초 중앙시장 유세를 마치고 후보가 탑승한 차량을 따라 춘천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고 했다. 朴槿惠 후보는 사고 소식을 듣고 춘천 일정을 취소하고 홍천 아산병원으로 급히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춘상(47) 보좌관은 朴 후보를 15년째 보좌해 온 핵심 측근이다. 그는 이재만(46) 보좌관, 정호성(43)·안봉근(46) 비서관 등과 함께 朴 후보가 대구 달성 보궐선거에서 국회에 입성한 1998년부터 일하였다. 朴 후보도 이들 4명에 대한 신뢰가 강해 바꾸지 않았다고 한다. 거의 가족과 같은 관계였다고 한다.

박근혜 후보는 오후 8시경 故人(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치에 입문했을 때인 15년 전부터 私心(사심)없이 헌신적으로 도왔던 보좌관이었습니다. 저도 믿었고 어려운 때를 같이 잘 극복해 왔는데 한순간에 不意(불의)의 사고로 떠나게 돼 심정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가족들에게도 죄송하고, 어린 중학생 애들이 있는데 걱정이 됩니다. 주변의 많은 분들께서 가족분들이 힘을 내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심정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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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조선, CCTV 입수, 사고 당시 상황 보도

차 여러대가 비상등을 켜고 인제에서 홍천으로 가는 44번 국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비상 깜박이를 켠 검은색 승합차가 과속단속 CCTV를 앞에두고 2차로에서 갓길로 핸들을 틉니다.

앞서 가던 차량도 갑자기 같은 방향으로 차를 돌리고, 두 차량이 하얀 연기속에 뒤엉킵니다. 충격을 받은 전봇대가 출렁이고 끝에 매달린 카메라가 몇바튀 돕니다.

사고가 난 두 차에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관계자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춘상 보좌관 등 6명이 탄 차량이 뒤따르던 차량과 진행 방향이 겹치며 오른쪽 뒷 범퍼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후 앞 차량이 도로경계석을 타고 과속카메라 기둥과 옹벽 사이에 끼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이처럼 선명한 바퀴자국이 2차로에서 갓길방향으로 10여m 가량 이어져 있습니다.

이 사고로 박 후보의 최측근인 이춘상 보좌관이 숨졌습니다.

[녹취] 최봉석 / 홍천소방서 구조팀장
"(이춘상 보좌관)뒷좌석에 끼어 있었어요. 구급대원들이 판단했을 때 호흡이 없다…"

또 함께 탄 김우동 홍보팀장과 작가 박병업씨 등 4명도 다쳐 병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차가 갑자기 방향을 튼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숨진 이춘상 보좌관은 朴 후보의 온라인 홍보와 팬클럽·후원단체 관리 등을 담당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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