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 송년 모임에 갔다. 평소 말수가 적은 70대 후반의 元老(원로) 음악인이 어제는 정치적 발언을 쏟아냈다.
"이번 선거는 빨갱이냐, 우리나라 사람이냐, 빨갱이 세상이 되느냐, 우리나라를 지키느냐의 선택 아닙니까? 도대체 게임이 성립될 수 없는 일 아닙니까? 그런데 박빙이니 오차범위 초접전이니, 이게 무슨 말입니까? 언론이 일부러 재미 있게 하려고 그렇게 쓰고 있는 것 맞죠?"
그는 어제 '岐路(기로)'라는 말을 여러 번 썼다. 조국이 기로에 섰다는 뜻이었다. 헤어질 때 말했다. "선거 잘하고 여행 다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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