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엔 로동신문, 남한엔 자주민보?

'언론종북' 언제까지 지켜만 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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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로동신문 (자료사진) ⓒ 누리꾼 블로그 캡처

북한 로동신문은 3대세습 독재자 김정은의 행보를 충실히 보도하며 김정은 독재의 나팔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독재자의 ‘입’과 같은 언론이 우리나라에도 존재하고 있다.

누리꾼들로부터 남한의 ‘로동신문’ 이라 불리우는 자주민보는 지난 7일 “‘북 “김정은 원수 강냉이로 끼니 때웠다”” 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로동신문이 지난 7일 김정은이 고난의 행군시기 호의호식 한것이 아니라 강냉이와 줴기밥, 죽으로 끼니를 때웠다고 보도한 내용을 사실상 그대로 옮겨 적었다.

▲ 자주민보는 7일 북한 김정은이 '고난의행군 시절 강냉이로 끼니를 때웠다'는 김정은의 일방적인 주장을 사실로 규정하며 대한민국 언론을 비난하는 기사를 개제했다. ⓒ 자주민보 캡쳐

자주민보는 “(김정은이) 나는 고난의 행군시기 풋 강냉이 한 이삭으로 끼니를 에울(때울) 때도 있었으며 거의 매일과 같이 줴기밥(주먹밥)과 죽으로 끼니를 에웠다.”는 김정은의 주장을 싣으며 “김정은 제1비서가 이미 10대 시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현지지도에 함께 하며 제대로 된 식사도 할 수 없었었음을 거론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정은의 ‘소설’과 같은 주장을 마치 사실인 것 마냥 보도하던 자주민보는 기사 말미에 “한편 김정은 제1비서의 풍채를 거론하며 청소년 시기 특권 속에 호의호식을 하였다는 등의 확인 되지 않은 설을 내돌렸던 반북 적대 언론들이 이번 김정은 제1비서의 발언을 두고 어떤 입장을 보일 것인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북한 김정은의 일방적 주장을 일체의 비판 없이 ‘사실’로 받아들이며 북한 3대세습과 인권유린을 비판하는 대한민국 언론을 ‘반북 적대 언론’으로 규정지으며 비난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 자주민보는 14일 '한국 내부에서는 내 주장을 믿지 않으면 '빨갱이', '종북' 따위 딱지를 붙이면 그만이었다' 라며 종북세력의 정체성을 희석시키고자 하고 있다. ⓒ 자주민보 캡쳐

이렇듯 북한 독재자의 일방적인 소설에 대해 ‘사실’로 규정지으며 대한민국에 대해 마치 ‘로동신문’ 수준의 강한 적대감을 숨기지 않던 자주민보는 14일에는 “한국 내부에서는 밀어붙이기, 몰아붙이기가 몇십 년 동안 너무나도 잘 먹혀들었다”며 “내 주장을 믿지 않으면 “빨갱이”, “종북” 딱지를 붙이면 그만이었다” 며 ‘색깔론’으로 종북의 본질을 흐리게 하고 있다.

이어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해서도 “정부가 북의 소행이라고 발표했으니 북의 소행이 틀림 없고, 북이 아무리 아니라고 주장해도 한국 군함을 공격하는 건 북밖에 없으니 분명 북이 했다는 식의 논리가 꽤나 통한다.” 고 주장한다.

하지만 국제적인 조사를 통해 천안함 폭침 도발은 북한의 소행임이 이미 밝혀진지 오래다. 또한 자주민보는 북한의 칼키폭파 사건도 한국정부의 조작이라 주장하며 북한의 대남도발 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어 “심지어 선거에서도 특정 정치인들에게 ‘천안함’사건이 북소행이라고 믿느냐는 식의 사상검증(?)이 이뤄질 지경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상검증을 언급한 부분에서 종북세력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이 ‘사상검증’임을 짐작할 수 있다. ‘진보’, ‘평화’ 속에 자신들의 종북이념에 따른 정체성을 숨기고 있는 종북세력들은 그 사실을 ‘검증’하고 알리고자 할 때 어김없이 ‘색깔론’ 타령으로 본질을 빗겨가고자 하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대놓고 북한 찬양하면 또 잡혀갈까 무서워서 북한 동향을 전한다는 변명으로 북한 찬양기사를 그대로 옮기는 것”, “이 따위 북괴 선전 언론을 본 것에 대해 자주민보는 내 눈에 사과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며 자주민보의 행보를 조롱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언론’의 이름으로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꼼수종북’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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