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h0128(동아닷컴) 2004-10-17 22:37:08 조회:65 득점:12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 광복회 사과 방문 대화 내용
신기남 의장
방문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민족정기의원모임 회장님(김희선 의원)도 같이 오셨습니다.
김우전 광복회 회장
제가 민족정기의원모임 처음 창립할 때 참석했었습니다.
신기남
저도 그 때 같이 참여했습니다. 그 당시 별로 호응도 없었을 땐데 그 때 창립멤버로 했었습니다.
김희선 의원
회장님(김우전)! 그게 어떻게 된 거냐면요, 민족정기의원 모임을 우리가 만들자고 우리 둘(김희선, 신기남)이서 먼저 얘기한 거예요.
김우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김희선
그렇게 알고 계시죠? 그래서 둘이서 얘기할 때 저는 초선이고 그래서 의장(신기남)님보고 회장하시라고 그랬더니 그 때 바른정치모임 회장을 먼저 맡으셨다고.
신기남
제가 그 때 회장 맡지 않기를 잘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와서 보면, 독립투사의 손녀께서 맡으신 게.
일동: (웃음)
김희선
그래서 그 때 제가 초선인데 저보고 그냥 하라고 그러신 거예요. 제가 그 때 그 얘긴 드렸죠?
김우전
네, 잘 알고 있습니다.
신기남
제가 먼저 드릴 말씀을 드리고 하교해 주시는 말씀을 듣겠습니다. 먼저 지상을 통해서 보셨겠지만 저의 선친 문제로 독립유공자분들께 심려를 끼쳐서 정말 매우 죄송합니다.
저로서는 그게 하도 옛날 일이고 잘 들은 적이 없어서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막연히 그저 선친께서 말년에 일본군에 있었다 이런 말만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본군에 종사한다는 사실 자체가 떳떳치 못하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선친 일이라서 내놓고 말은 못했죠.
늘 마음에 부담이 됐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이것은 밝혀야 될 일이다 이렇게 생각은 했었습니다. 어쨌든 지금이라도 사과를 드리고 또 독립유공자분들께 용서를 구하게 돼서 저는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홀가분하다. 저의 선친을 대신했다고 할까요?
사과와 용서 구하는 것을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선친께서도 저의 뜻에 동감해 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늘 주장하는 진실규명과 민족화해, 그리고 미래를 건설하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는 개인 사정에 관계없이 친일진상규명을 비롯한 민족정기를 세우는 일에 있어서는 더욱 더 엄정하게 수행되어야 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저도 앞으로 제 살을 도려내는 그런 각오로 이 일에 더욱 열심히 정진하고 참여하겠습니다. 많은 가르침 주시기 바랍니다.
김우전
저도 신문보도를 보고 좀 충격을 받았습니다. 신 의장하고는 사실 민족정기세우는의원모임에서 뿐만 아니라 독립기념관 이사도 같이 하지 않았습니까?
신기남
그랬습니다.
김우전
그래서 마음으로 참 유감스럽고 섭섭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나'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들으니까 선친의 일은 선친의 일이고 열심히 민족정기를 세우는 일에 계속해서 일을 해 주신다니까 마음이 든든합니다.
신기남
이런 일로 찾아뵈서 면목이 없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더 새로운 자세로 정진하겠습니다. 제가 정말 예측하지 못한 일입니다.
모 기자
회장님! 신 의장께서 사과하신 거 받아들이시는 겁니까?
김우전
받아들이고 안받아들이고 할 게 뭐 있어요? 다 말씀 드렸고 열심히 하신다니까.
신기남
받아주시는 거죠?
김우전
그럼요, 받아들이겠습니다.
김희선
받아주셔야죠.
김희선 등 광복회 방문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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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10-17, 2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