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김용준 지명

새누리당 선대위원장, 인수위원장 역임…박근혜 당선자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갈 적임자”
金容俊(김용준, 사진)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박근혜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됐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는 24일 오후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김용준 위원장을 새 정부 초대 총리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朴 당선자는 “헌법재판소장을 역임하면서 평생 법관으로서 국가의 법과 질서를 바로 세우고 확고한 소신과 원칙에 앞장선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인수위원장을 맡으면서 각 분과별 인수위원과 크고 작은 문제를 하나하나 교감하면서 인수위를 합리적으로 이끌어왔다”고 설명했다.

朴 당선자는 또 “金 지명자가 나라의 법치와 원칙을 바로 세우고 무너져 내린 사회안전과 불안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고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는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갈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박근혜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 임명받게 되면 최선을 다해 헌법에 따라 대통령을 보좌하며 행정에 관해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 각부를 통할하겠다”며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朴 당선자는 김용준 지명자가 평소 원칙과 소신을 강조해온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金 지명자는 지난 대선 당시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으며, 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임명되기도 했다.

金 지명자는 1960년 대구지방법원 판사로 법조계에 入門(입문)해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가정법원장을 거쳐 1994년 대법관에서 퇴임했으며, 同年 제2대 헌법재판소 소장에 임명됐다. 金 前 소장은 ‘만 19세 고등고시(사법고시 前身) 수석합격’, ‘1959년 서울법대 수석졸업’, ‘소아마비 출신 최초 대법관’ 등의 기록을 갖고 있다.

그는 憲裁(헌재)소장에 재임하는 동안 ▲5ㆍ18 불기소(1995년 12월15일) ▲5ㆍ18 특별법(1996년 2월16일) ▲동성동본금혼(1997년 7월16일) ▲軍가산점 제도 폐지(1999년 12월13일) 등을 다룬 바 있다. 또 1963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 권한대행의 大選(대선) 출마를 반대하는 글을 썼다는 이유로 구속된 宋堯讚(송요찬) 前 육참총장을, 구속적부심에서 석방하는 ‘소신판결’을 한 적도 있다.


정리/趙成豪 조갑제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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