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여 개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IQ(지능지수) 비교에 따르면 한국은 1등이다. 2등은 북한과 일본. 한국의 대학 진학률은 80%를 넘는데 세계 1등이다. 한국인의 年間노동 시간은 2011년에 2090시간으로 0ECD 국가들 중 1등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머리 좋고, 가장 학력 높은 사람들이 가장 부지런하다는 이야기이다. 경제는 자본과 노동의 質과 量에 의하여 결정된다. 그 질과 양이 최고이면 생산성도 최고일 수밖에 없다. 한국은 자본축적은 부족하였지만 노동의 질과 양이 워낙 높아 경이적 경제성장과 이에 기초한 민주발전을 이룩하였다. 복지확대기에도 이 추세가 유지될 것인가, 이게 궁금하다.
이코노미스트 서울 트파원 다니엘 투더는 著書 '한국-불가능 나라'에서 한국의 유교적 전통과 기억력 위주의 공무원 시험 제도가 상상력보다는 규율과 암기위주의 교육방법을 채택하게 하였고, 이게 젊은 시절의 군대경험과 결합되어 질문을 하기보다는 명령을 받아 수행하는 데 익숙한 노동력을 대량 배출, 산업화에 이바지하게 되었다고 분석했다. 투더 기자는 창의력이 요구되는 오늘날의 고임금 경제구조에선 이런 장점이 덜 바람직하게 되었으
나 제조업 시절엔 지시를 충직하게 집행하는 훈련된 노동력이 매우 효율적이었다고 했다.
서울시내의 한 CJ 빌딩 안엔 故(고) 李秉喆(이병철) 회장의 경영철학을 이렇게 요약하여 새겨놓았다.
人材第一(인재제일)
事業報國(사업보국)
合理經營(합리경영)
이 3大 원칙엔 李秉喆의 위대한 안목이 녹아 있다. 자본주의의 본질에 대한 깊은 이해가 담긴 말이다.
1. 기업경영의 원리를 사람 중심으로 파악하였다. 자원이 부족한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은 인재육성임을 간파한 것이다. 그는 일자리는 모자라고 사람은 남아돌던 시대에 인재발탁과 교육을 중시한 偉人(위인)이다.
2. 국가건설期의 한국에서 기업의 존재목적이 富國强兵(부국강병)에 이바지하는 것임을 분명히 하였다.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세금을 많이 내는 게 기업인의 애국이다. 그는 안중근, 유관순에 못지 않는 위대한 애국자였다.
3. 경제는 과학이다. 집념, 뚝심, 배짱 같은 감정적이고 주관적인 요소가 아니라 합리성이 成敗(성패)의 관건이다. 치밀한 계획과 정확한 판단이 뒷받침되지 않는 뚝심은 蠻勇(만용)이다.
鄭周永(정주영)을 흔히 배짱과 도전의 경영인으로 평한다. 그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李明博 대통령은 鄭회장이 작고한 직후, 2001년 5월호 월간조선과 한 인터뷰에서 俗說(속설)과 다른 평가를 하였다. 기자가 "누구도 흉내내기 어려운 돌파력, 이것이 鄭회장의 가장 큰 장점이라는 사실에 동의하십니까"라고 물었다. 후에 대통령이 되는 이명박 씨는 이렇게 설명하였다.
"그게 잘못됐습니다. 사람들은 鄭회장을 가리켜 '무모할 정도로 밀어붙이기만 하는 기업인'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그것은 鄭회장에 대한 왜곡된 편견입니다. 그런 식으로 일을 하면 한두 번이야 성공할 수도 있겠지만 30년 동안 그랬겠어요. 그는 우리나라가 농경시대에서 산업사회로 진입하고 개화하는 데 主役(주역)을 맡았던 선구자였습니다. 그는 기업가 집안에서 태어나 그것을 체질 속에 익힌 사람도 아니고 오로지 배운 것이라고는 농사 짓는 경험 조금 가지고 산업사회를 일으킨 사람입니다. 그는 오늘날의 그 어떤 벤처기업인보다 더 벤처정신의 소유자였습니다.
그의 젊음, 그의 판단력, 그의 무서운 결단력과 용기, 이런 덕목들은 육체적으로 쇠잔해지지 않았다면, 21세기의 정보화시대에도 똑 같은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그는 시대가 낳은 요행의 산물도 아니었고, 그냥 밀어붙이는 우직한 용기 하나 가지고 일어난 사람은 더구나 아니었습니다. 우리 돈 500원짜리에 찍힌 거북선 그림을 가지고 영국 로이드은행 사람들을 설득시켜 거액의 차관을 빌어왔다거나, 서산간척지 공사의 최종 물막이공사 때 낡은 유조선을 들이대어 성공시킨 일이라든가… 그런 것들은 과정을 보지 않고 결과만으로 신화를 만든 것일 뿐입니다.
그 이면에는 무서울 만큼 치밀한 계산이 숨어 있었습니다. 그런 사실을 바로 보지 않고 신화 같은 얘기에만 매달리면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차관을 빌거나 공사를 따거나, 또는 공사를 성공시킬 수 있겠습니까?"
가장 머리 좋고 學歷 높은 사람들이 가장 부지런하기까지!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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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2-10, 1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