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소식통 " 3월 중순에 4차 핵실험 또 한다"

"우리의 목적은 2월에 이어 3월 또다시 핵실험을 하여 미국과 남조선을 압박해 태양절(4·15일)전에 제재를 취소하고 유화정책으로 나오게 하려는데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올해 한두 차례 더 핵실험을 하겠다고 중국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내달 중순경에 또다시 핵실험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군소식통은 19일 자유북한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15일에 있은 무력부 간부강연회에서 3월 중순경에 핵실험을 또 한다고 선포했다”며 “회의에서는 이 때문에 모든 지휘관들이 긴장하게 생활할 것을 강조했는데 그쪽 (남한) 정세는 어떠한가”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회의에서는 ‘미국과 남조선이 제재요, 대응이요 하면서 공포에 질려 넉두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핵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이와 관련해 4차 핵실험을 다음달 중으로 진행할 것이다’고 했다”며 “시간반 동안 내내 인민군 지휘관들에게 군인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이 전한데 의하면 이날 회의에서 진행자는 ‘우리나라(북한)는 이미 순간에 핵실험을 할수 있는 기술적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배심이 든든하다’며 ‘이 기회에 적들에게 무자비한 철추를 안기고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성취해야 한다’고 했다.

소식통은 “진행자는 ‘우리의 목적은 2월에 이어 3월 또다시 핵실험을 하여 미국과 남조선을 압박해 태양절(4·15일)전에 제재를 취소하고 유화정책으로 나오게 하려는데 있다’고 말했다”며 “때문에 이쪽에서는 몇 달 동안 무슨 구실을 만들어서라도 계속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일부 지휘관들은 계속되는 긴장에 해의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최근 한달 동안 관하부대에서 생활한 나이많은 지휘관들은 ‘해마다 항상 긴장했지 언제 편한 날이 있었냐, 저쪽은 가만있는데 우리쪽에서 괜히 들볶는다 ’는 달갑지 않은 반응을 내비쳤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북한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의 인근 도로와 유동인원 차단을 해제하지 않은 상황이다.

양강도 소식통은 “오늘 19일 현재까지 핵실험장과 가까운 지역의 길주군 사람들에 대한 통제는 풀리지 않은 상황이다”며 “이미 그 지역 인민들은 핵실험을 다시 한다는 소문을 알고 있어 국가의 유동차단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2일 “미국이 끝까지 적대적으로 나온다면 보다 강도 높은 2차, 3차 대응으로 연속조치들을 취해나가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해 나선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발언에 일각에서도 추가적인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를 결합한 형태의 도발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신남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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