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북한방송은 2일 심양주재 북한 총영사관 관계자와 통화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북한 관리들이 거액의 자금과 금괴를 가지고 국가적 차원에서 중국 광저우, 상하이, 칭다오 등지를 다니며 김일성생일(태양절) 준비로 분주하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김일성생일 준비를 위해 평양에서까지 관리가 파견되어, 중국 주재 북한대사관 직원, 영사관 직원들이 북한과 협력관계에 있는 중국 조선족들을 앞세워 필요한 물품을 사들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들이 구입한 물품은 남방과일, 상어지느러미, 제비집 등 고가의 식품들과 300~400만 달러 정도의 불꽃놀이 폭죽 등이며, 이렇게 구입한 제품들은 냉동차로 북경이나 심양 공항까지 운반한 다음 고려항공이나 단동세관을 통해 평양으로 보내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덧붙여 “물품구입을 도왔던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김정은이 할아버지 생일을 준비한다고 이렇게 많은 돈을 쓰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전쟁준비 한다고 떠들 때는 언제고 이제는 명절준비에 축제분위기를 내고 있느냐”, “김정은이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또 복수의 열린북한방송 내부소식통도 1일 통화에서 “평양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4.15 기념행사 준비를 위해 긴박한 정세와는 관계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세대별로 내 마을, 내 집 꾸리기를 비롯한 주변 환경을 깨끗이 정리하라는 포치가 내려와 도로 정리와 수도건설을 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일성청년동맹 중앙위원회 학생부는 태양절을 맞아, 2월 16일 소년단에 입단하지 못한 소학생들을 집단으로 입단시키기 위한 행사 준비와 글짓기 강연, 충성의 노래 모임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준비가 한창”이라는 것이다.
소식통은 또 “만수대 예술단을 비롯한 문화성 산하 전문 예술단체들은 태양절 기념공연 준비를 시작한지 벌써 보름이 지났으며, 직업총동맹위원회를 비롯한 성, 중앙 기관들에서도 태양절 기념 공연 준비로 야간 연습까지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북한주민들 사이에서는 “처음부터 전쟁을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었다.”, “괜히 백성들만 놀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퍼져나가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