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론 공산주의의 악령에 대하여

현 교황 요한바오로2세 성하께서 1978년 10월 14일 교황 위에 오르신 후, 폴란드를 비롯한 유물사관(唯物史觀)에 기초를 둔 無神論 공산주의 체제의 宗主國 舊 소련이 성모님의 도우심과 현 교황성하의 활약으로 다시 無血民主化를 이룩하였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좌익세력들이 유물사관에 근거하여 先統一後思想으로 젊은 신앙인들을 기만하고 있습니다. 1936년부터 1939년까지 스페인의 좌우익간의 유혈난투극(流血亂鬪劇)을 상기합시다. 그 당시에 '民主 平等 복지사회 건설'을 주장하던 돈 까발리에로 장군을 일부 젊은 신부 수녀들까지도 처음에는 적극 지지하였으나, 좌익 천주교신자들은 수녀들을 3,000여명, 신부들을 1,500여명, 주교들을 25명 참살하고, 바르셀로나의 대주교는 머리를 잘라 축구볼처럼 거리에서 발로 차고 다녔었고, 성당은 150여 개를 완전히 불사르고, 주로 수녀원들을 비롯한 교회 건물은 4,800여 개나 파괴하였으며, 100만여 명 내외에 달하는 신도들이 서로를 사살하였었고, 스페인 전국에서는 3년여동안 어느 성당에서도 일체 미사를 드릴 수 없었으며, 성직자들이나 수녀들이 수도복을 입지 못하고, 시민복장을 하고 숨어다녀야 했으니, 당시 좌익 반란군의 표어는, '스페인 전국에 돌 위에 있는 돌 하나라도 그냥두지 말고 뒤집어 놓아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구태어 우리말로 옮기면, '엎어버려, 다 엎어, 뒤엎어, 또 엎어!'였습니다. 그러나 천주교 신앙의 뿌리 때문에 유물사관의 공산주의 세력이 승리할 수는 없었습니다.
지난 1975년의 월남 共産化 과정은 더 비참하였으니, 14세 전후의 자식들 손에 사살된 부모들도 부지기수(不知其數)였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공산화 직전 국민소득 300불이던 월남이 30여년 후 아직도 1000불 내외라고 하나, 만일 공산화 하지 않았다면 적어도 5,000불은 넘었을 것으로 봅니다.
우리는 지금 남북통일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나, 어떤 일이 있더라도 유혈통일(流血統一)만은 막아야 합니다. 진정한 의미의 통일은, 남북한 동포들이 勝者나 敗者가 없이, 동시에 다같이, 똑같이, 동등하고 평등하게, 다함께 화합하며 경축하는, 無血의 평화통일이어야하며, 이를 위하여 교회가 해야 할 것 중에 하나는 하느님의 保佑하심을 청하는 평화통일기원대성당(平和統一祈願大聖堂) 건립입니다.
현 교황성하께서는 천진암 대성당 머릿돌 강복문으로, '한민족의 영원한 화목'을, 기원하셨습니다. 통일에는 流血의 무력통일이나 혁명통일이 있을 수 있으니, 성하께서는 의도적으로 韓民族의 '統一(unificatio)'이라는 낱말을 피하시고, 한민족의 '영원한 和睦(conciliatio)'이라는 말씀으로, 통일 후에도 다시는 분열하지 않도록 기원하시면 강복하셨습니다.
그러므로 100년계획 천진암대성당 건립은 지금은 우리 時事用語로, '韓民族平和統一祈願大聖堂'으로 건립하도록, 성하께서 방향과 성격을 밝혀주셨습니다. 이제 민족 통일을 위해서도 말과 마음으로뿐 아니라, 몸과 정성으로 꾸준히 주님을 위하는, 직접적인 대성당 건립이라는 신도들의 求心點 사업이 장기적으로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이것이 민족통일을 위하여 천주대전에서 우리 전국교회가 이 시대에 해야하고, 또 할 수 있는 歷史的인 공동사업 중의 하나입니다.
교우 여러분들과 특히 천진암 성지를 사랑하는 여러분들께서는 모든 성당의 교회 단체에서, 완전한 자유로, 매년 예산의 1% 정도씩만으로라도, 우선 금년에는 예비비(豫備費)에서라도, 천진암한민족평화통일기원대성당 건립에 모두가 참여하도록, 주선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모든 교우들은 오락과 유흥, 사치와 향락을 멀리하고 자제하면서, 천진암대성당 건립을 위하여 매일 저녁 기도해 주시고, 각자 소유하고 있고, 또 사용하고 있는 현금의 1%(100만원 중에 1만원 정도씩) 씩만이 한민족평화통일대성당 건립에 봉헌합시다. 더욱이 매월 각자 자기 수입의 1%씩만이라도 봉헌합시다. 1% 봉헌으로 자신의 사업추진과 가정운영에 그리 큰 지장은 없을 것입니다. 천주를 위하고 선조들을 기념하며, 조국의 평화통일과 우리 후손들을 위하는 이 거룩한 사업, 즉 국가민족과 교화를 위한 공동사업에 우리 적극 참여합시다.
이제 천진암 대성당 건립은 실로 기적적으로 각가지 난관을 극복하면서 이제 中央 祭壇 기초 석물축조 공사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기쁘고 자랑스럽게 정성을 다하여 우리 참여합시다.
2004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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