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사태' 자료로 誤認된 일제 시대 배경 北영화 <광주는 부른다> 포스터

북한이 1929년 발생한 광주학생 사건을 주제로 제작한 영화 <광주는 부른다>의 포스터. 문제의 포스터는 위와 같이 "광주사태 관련 북한 영화 포스터 중 하나"라고 오인되어 네티즌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출처: study21.org

5.18(광주사태) 당시 당시 북한군이 침투했다는 주장이 나돌면서 상당수 인터넷 언론, 개인 블로그, 논객들이 이에 대한 증거(?) 자료로 사용하고 있는 포스터가 있다.

바로 북한에서 만든 영화 <광주는 부른다>의 포스터이다.

이 영화는 통일부 산하 ‘북한자료센터’에서 자료를 검색해 쉽게 출처를 확인할 수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네티즌들 사이에서 ‘광주사태’ 관련 자료라고 誤認되어 왔다.

<광주는 부른다>는 북한의 조선예술영화찰영소가 1986년 제작한 영화로, 일제 시대인 1929년 발생한 '광주학생의거'를 기본 내용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문제의 포스터는 1980년의 광주사태와 아무련 관련이 없다. 포스터의 상단 좌측을 봐도 “독립만세”라는 문구가 있어 위 영화가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표적 5.18연구가로 알려져 있고, 최근 발간된《역사로서의 5.18》의 저자인 김대령(美 퓰러신학대 박사)씨의 경우도 자신의 홈페이지(http://www.study21.org/518/doc/Chungung.htm)에서 문제의 영화 포스터를 “광주사태 관련 북한 영화 포스터 중 하나”라고 잘못 소개하고 있다.

조갑제닷컴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북한자료센터 바로가기 URL]
http://library.unikorea.go.kr/search/DetailView.ax?cid=8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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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영화 <광주는 부른다>의 동영상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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