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이 준비하고 있는 대북심리전 수단은 방송작전과 전단·물품 살포, 고정형 대형 확성기, 전광판 등이지만 군 내부에서는 이를 재개하기 위해서 1년 이상의 준비기간과 15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문화일보가 보도 했다.
 군은 지난 2010년부터 방송작전의 일환으로 하루 15시간씩 라디오 방송(자유의 소리)을 활용하고 있다. 주된 내용은 대한민국의 발전상 홍보와 민족동일성 교육 등이다. 하지만 라디오 중계소가 6개뿐이며, 전파 도달 거리가 짧아 일부 휴전선 지역에만 방송이 전달된다. 무엇보다 라디오 방송은 물품(라디오) 발송 작전과 확성기를 통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어, 현재는 작전이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군대북심리전단과 합참 대북심리전과 내에서는 전단·물품 발송과 고정형 대형 확성기를 통한 심리전도 준비 중이다. 전단을 날리기 위해서는 단·중·장거리로 나뉜 기구와 전단 제작차량 등이 필요하다. 군은 이를 위해 하루 최대 10만 장의 전단을 날릴 수 있는 전단 제작차량을 배치했지만 준비태세만 유지하고 있으며, 전문 인력이 부족해 10개미만의 일선 부대에 소대급 인원만 파견돼 있는 상태다.
 군 관계자들은 대형 확성기와 대형전광판을 통한 대북심리전의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두 작전은 작전시간이 길고 휴전선 전역에서 활용이 가능해, 1990년대 북한군을 상대로 상당한 심리적 동요와 탈영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대형전광판 사업에는 150여 억 원의 예산이 들고, 190여 개의 대형 확성기를 다시 가동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심리전에 숙련된 인력 확보 또한 시급한 과제다. 합참과 대북심리전단 내의 인력뿐만 아니라 야전 부대에 편제됐던 심리전 인력은 현재 없는 상태다. 2000년 이전까지만 해도 최전방 부대에는 심리전 장교 보직이 편제돼 있었지만, 대북심리전 라인이 축소되며 전시편제로 전환돼 현재는 공석으로 남아있는 형편이다.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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