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닷컴에 <"권은희 자랑스럽다" 서울경찰 응원 봇물, 왜?>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이 기사는 <'국가정보원 직원의 대선 개입 축소·은폐 의혹 사건'과 관련해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참석해 '부당한 압력이 있었다'고 증언한 권은희 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현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에 대해 서울 일선 경찰들의 응원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했다. '전해졌다'는 내용은 이렇다.
<뉴스통신사인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 소속 한 경찰관은 19일 "진실을 왜곡한 수뇌부를 대신에 국정조사에서 진실을 당당하게 밝히고, 권 과장의 소신 있는 발언을 한 권 과장이 자랑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중부서경찰서 소속 한 경찰관도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권은희 과장은 경찰관으로서의 직업윤리와 사명감을 높이 평가한다"며 "국정조사에서도 조목조목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모습을 보고 속이 후련했다"고 말했다.>
實名이 한 사람도 등장하지 않는다. 기자가 지어낸 여론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다. 이 기사에 소개된 응원자의 숫자는 두 명이다. 두 명이 '응원 봇물'을 만들 수 있나? 조선일보사는 이런 제목을 달고, 이렇게 크게 다룬 기자들에게 재교육을 시켜야 하지 않는가? 匿名의 경찰관 두 사람의 의견을 마치 경찰 전체의 의견인 것처럼 응원성 제목을 다는 것도 일종의 조작이다.
<"권은희 자랑스럽다" 서울경찰 응원 봇물, 왜?>라는 조선닷컴 기사의 황당함
- 조갑제닷컴
-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2013-08-20, 10: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