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의 공화당 장기집권 체제 구축


부시 대통령은 제2기 4년간 공화당 장기집권 체제를 굳히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둘 것이라고 한다. 부시는 지난 大選을 통해서 공화당 지지자의 보수적 여론이 대세임을 확인하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부시 대통령의 재선은 침묵하던 다수 보수층이 투표장에 나간 것에 의하여 결정되었다. 선거 전문가들은 투표율이 높아지면 젊은층의 지지율이 높은 케리가 당선될 것이라고 오판했었다. 2000년 大選 때보다 높아진 투표율의 가장 큰 기여자는 케리 지지자가 아니라 부시 지지자였다. 케리가 부시의 對테러정책을 비판하고 다수 언론이 그를 편들자 위기감을 느낀 보수층이 투표장에 나선 것이다.

부시 진영은 '우리는 집토끼를 먼저 확실하게 챙긴다'는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했었다. 보수적 기독교인들을 핵으로 하는 공화당 지지성향의 유권자들을 결집시키고 이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하여 부시는 공화당의 조직을 전면적으로 가동했다. 약140만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부시를 위해서 뛰었다. 이런 밑바닥 조직력에서 케리가 졌다고 한다.

백악관뿐 아니라 상하원과 주지사까지 공화당이 석권하는 바람에 지금의 부시 행정부는 야당과 언론의 반대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보수적 정책을 밀고나갈 수 있게 되었다. 부시 정치력의 이런 강화로 해서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될 사람이 金正日과 盧武鉉 대통령이다.
부시 행정부의 對北정책은 여전히 金正日 거세에 의한 北核문제의 근원적 해결이다. 미국측은 金正日의 권력기반이 날이 갈수록 취약해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金正日이 무너질 때를 대비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도 같은 판단을 하고서 金正日 이후의 북한에 개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미국측은 중국 군부가 북한 군부와 채널을 만들려는 노력을 시작한 것으로 본다.

미국이 김정일 事後 또는 死後 혼란에 빠진 북한에 개입하려면 한국과 함께 해야 하는데 한국측이 비협조적이라 곤혹스런 입장이란 이야기도 나온다. 미국과 중국이 김정일의 거세 뒤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은 그럴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다.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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