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워싱턴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한 헤이글 장관은 '지난달 말 브루나이에서 한국의 김관진 국방장관과 만나 북한의 화학무기가 주는 위협에 대해 장시간 협의했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에 대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5일 “한국과 미국의 국방장관은 양자 대담에서 안보정세를 논의하면서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이 약 2,500톤 이상의 화학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보이는 북한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해도 된다는 잘못된 메시지, 판단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 양측은 북한이 보유한 화학무기의 종류 및 보유량에 관해 자세히 공개하고 있지는 않지만 한국의 2012년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이 1980년대부터 화학무기를 생산하기 시작해 현재 약 2,500에서 5,000톤 가량의 화학무기를 생산해 전국에 분산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북한이 유사시 미사일이나 또는 장사정포 등을 통해서 화학무기를 투발할 가능성이 매우 우려된다.
 
 미국 측도 올해 초 발간한 2012년 북한의 군사력 증강 보고서에서 '북한은 장기간에 걸친 프로그램을 통해 신경작용제, 수포작용제, 혈액작용제, 질식작용제 등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화학무기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09년 시리아로 가는 선박에 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방호복과 화생방 보호의가 실려 있는 게 적발된 사실이 있어, 북한과 시리아가 화학무기와 관련해 협력 관계를 갖고 있는지 여부도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