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北붕괴' 주장 기자와 학자, 무자비하게 징벌할 것"

북한은 美랜드(RAND)연구소 국방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연구원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북한 붕괴 가능성을 언급하자 그 다음날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돌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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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향후 ‘북한붕괴’를 거론하는 남한 내 기자, 학자, 전문가, 방송원에 대해 “무자비하게 징벌하겠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북한 대남공작기관 산하 조직인 조평통(조국평화통일위원회)은 29일 논평을 통해 ‘북붕괴’를 주장하는 남한 전문가 집단을 ‘괴뢰패거리’로 규정하고, “쓸개 빠진 자들의 요설에 귀 기울일 사람은 그 어디에도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조평통은 최근 아산정책연구원이 주최한 북한관련 토론회를 지목하며 “미국과 주변나라들의 어중이떠중이 전문가들을 서울에 끌어다놓고 ‘불안정’이니, ‘붕괴가능성’이니 뭐니 하는 따위의 망발들을 줴쳐대며 우리의 최고존엄과 체제를 악랄하게 비방 중상하는 광대놀음을 벌리였다”고 했다.

조평통은 이어 “그런가하면 괴뢰 연합뉴스를 비롯한 보수언론들은 제3국의 언론들과 전문가, 학자나부랭이들의 불순한 잡소리들을 끄집어내들고 그것을 적극 여론화하고 있다”며 “《세계일보》, 《이데일리》 등은 미국 랜드연구소가 작성한 극히 불순한 내용의 보고서내용을 되 받아 넘기면서 그 무슨 《책임구역》이니, 《경계선》이니, 《비밀협상》이니 뭐니 하는 황당한 나발까지 불어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괴뢰패거리들이 떠들고 있는 그 무슨 《붕괴론》으로 말하면 초보적인 판별력도 없는 얼빠진 자들의 나발로서 지난 시기 여러 차례 들고 나왔다가 풍지 박산 나 개코망신당한 망언”이라며 “고난의 행군의 시련이 닥쳐들었을 때 적들은 가소롭게도 빠르면 3일이나 3달, 늦어도 3년이니 뭐니 하는 그 무슨 《3, 3, 3》이라는 시간표까지 내돌리며 북이 얼마 가지 못한다고 요란스럽게 떠들어댔다”고 덧붙였다.

조평통은 “그때로부터 세월은 얼마나 흘렀고 현실은 또 어떠한가. 이 땅에서는 인공위성이 연이어 우주로 날아오르고 세기를 뛰어넘는 천지개벽이 일어났으며 인민적 시책, 사회주의문명이 활짝 꽃펴나는 속에 로동당 만세, 사회주의만세소리가 더 높이 울려 퍼져 원수들을 전율케 하였다. 주체의 사회주의로 존엄 떨치는 우리 공화국은 괴뢰패당이 아무리 떠들어대도 붕괴가 아니라 더욱 무섭게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은 美랜드(RAND)연구소 국방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연구원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북한 붕괴 가능성을 언급하자 그 다음날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돌연 취소했다. 베넷 연구원은 ‘북한의 붕괴 가능성 대비방안’ 보고서에서 “북한 정권은 동독 붕괴에서처럼 예고나 경고 없이 갑작스럽게 무너질 수 있다”면서 “북한 정권이 ‘과연 붕괴할 것인가’ 여부 보다 ‘언제 붕괴하느냐’(when)를 중점적인 연구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조갑제닷컴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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