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는 오늘 노무현-김정일 대화록 삭제 사건과 관련하여 <검찰은 또 조명균 전 비서관이 정상회담 직후인 2007년 10월 4∼8일 국가정보원과 협의해 작성한 회의록 1차 완성본을 이지원을 통해 2007년 10월 9일 노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노 전 대통령은 ‘난 이렇게 이야기한 적 없는데 왜 이렇게 정리돼 있느냐. 내 의도와 다른 것 같다. 수정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10일 만에 결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수정본이 국정원에 보관되어 있다가 민주당이 음모설을 제기하자 국정원이 공개한 것이다. 이 수정본도 노무현이 김정일에게 NLL 포기, 北核 비호, 反美 공조, 차기 정부에 쐐기박기 등을 다짐하는 내용으로 차 있다. 그나마 순화된 것이 이 모양이라면 原本(원본)은 어느 정도였을까?
그런데 국정원은 보존된 노무현-김정일 녹음테이프와 공개한 녹취록이 같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렇다면 노무현 측은 무엇을 수정한 것일까?
한 정부 인사는, 10월3일의 노무현-김정일 공식회담 내용이 아니라 10월4일의 노무현-김정일 오찬 같은 비공식 자리에서 이뤄진 대화 기록을 삭제한 게 아닌가 하는 의견을 내어놓았다. 그런 자리의 대화까지 녹음했는지는 의문이지만 녹음을 하지 않았더라도 참석자가 대화내용을 기록, 공식 문서화하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렇다면 국정원이 보존중인 녹음테이프를 공개하더라도 이미 공개된 녹취록과 의미 있는 차이는 드러나지 않을 것이다. 노무현 측이 삭제한 原本을 검찰이 복구하였는데 이걸 공개하여야 삭제된 내용을 국민들이 알 수 있을 것이다. 검찰의 수사 발표가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삭제된 것은 오찬 같은 비공식 회동 대화?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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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10, 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