左편향 교과서, <주체사상> 관련 北주장 거의 그대로 인용

"주체사상은 북한의 실정에 맞추어 주체적으로 수립한 사회주의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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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교육부, <고교 한국사 교과서 수정-보완 사항>, '천재교육 발간 교과서 수정-보완 사항' 부분


교육부는 지난 21일 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左편향 문제와 관련해 이들 교과서 모두를 수정할 것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출판사들은 교육부가 제시한 829건의 수정-보완 권고 사항을 반영해 다음달 1일까지 결과를 교육부에 제출하게 됐다.

교육부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야당과 左派진영 史學者들은 ‘교학사 교과서의 논란을 덮기 위한 물타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保守진영은 교과서에서 사실이 잘못된 부분은 당연히 고쳐야 하고, 문제가 발견된 교학사 교과서의 내용상 오류도 걸러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左派진영은 ‘교학사’ 교과서의 소위 右편향을 지적하고 있으나, 7종의 다른 교과서들의 경우 상당부분 북한 관련 서술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금성출판사, 두산동아, 비상교육, 천재교육 등 4종은 북한의 주체사상(主體思想)을 설명하면서 북한의 자료를 거의 그대로 인용, 학생들에게 主體思想이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하게 할 소지가 있다고 교육부는 지적했다.

문제로 지적됐던 이들 교과서의 主體思想 관련 기술(記述)은 아래와 같다.

▲금성출판사: <김일성 유일지배체제가 확립되고 자주 노선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주체사상이 등장하였다. 주체사상은 김일성의 항일유격대 활동을 혁명 전통으로 삼은 김일성 중심의 유일사상 체계였으며 결국 김일성 개인숭배로 이어졌다. 1972년 제정된 사회주의 헌법은 북한을 자주적인 사회주의 국가로 천명하고, 주체사상을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우리나라 현실에 창조적으로 적용한 사상’이라고 규정하여 북한의 사회 이념으로 공식화하였다. 또한, 김일성의 권력을 절대화하기 위해 ‘국가 주권을 대표’하는 주석제를 신설하였다.>

▲두산동아: <북한은 사회주의 건설을 위해 사상-기술-문화 분야의 3대 혁명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1972년 12월에 새로 제정한 사회주의 헌법에서 주체사상과 3대 혁명을 명문화하고 국가 주석제를 도입하였다. 이 사회주의 헌법으로 수령 중심의 강력한 통치 체제를 확립하였다. 1974년에는 ‘온 사회의 주체사상화’를 제시하고, 북한을 정치적 자주성, 경제적 자주성을 갖춘 나라로 만드는 것이 인민군과 근로 대중의 의무라고 선전하였다.>

▲비상교육: <북한은 중국과 소련 사이에서 중립을 유지하며 독자적 노선을 모색하였고, 이러한 과정에서 주체사상을 수립하였다. 주체사상은 북한의 실정에 맞추어 주체적으로 수립한 사회주의 사상으로, 김일성 독재체제의 사상적 밑받침이 되었다.>

정리/조갑제닷컴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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