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8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무현 정권 말기에 전자정부시스템설계도 와 구성도 등이 외부로 무단 반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자료가 외부로 유출될 경우 국가 기밀사항이 드러나고, 국가 시스템 전반이 해킹위험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국가안보상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崔 원내대표는 구체적으로 “(국가 전자정부시스템 설계도와 관련해)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 청와대에 제출한 보고서를 보면 국가재정분석시스템, 국가기록원시스템, 정부업무관리시스템 등 36개 주요 국가 기관망이 포함되어 있는 핵심자료들”이라고 설명했다. 
崔 원내대표는 “진흥원 측에서도 처음에는 보안상의 이유로 거절했다가 문재인 당시 비서실장 직인의 공문을 받고 국가시스템 설계도 등을 보안도 되지 않는 외장하드에 넘겨주었다고 한다”며 “기가 찰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남북정상 회의록의 수정-삭제와 대통령기록관에 이관되지 않은 점, 정부 전자정부시스템의 무단방출, 대통령 기록물을 봉하마을로 이관하기 위한 TF를 조직하고 국가 기밀자료를 통째로 가져간 것은 모두 공공의 국가 재산을 자기들 멋대로 가져간 결과”라고 지적했다.
“봉하마을을 제2의 청와대로 만들려고 하지 않았다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행위이다. 전자정부시스템 설계도가 복제되어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하는 세력에게 들어갔거나 불순한 세력에 의해 개인적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면 이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다. 왜 퇴임하는 대통령이 임기 말에 무리하게 국가 기밀자료들을 가져갔는지, 자료들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봉하마을에 지금도 그 기록이 보관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등을 철저히 밝혀내야 할 것이다.”
한편, 국회는 19일 정치 분야를 필두로 대정부 질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노무현 前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수정 지시 문제, 노무현 정부 임기 말 청와대로 전달된 국가전자정부시스템 자료 유출 의혹 문제를 집중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