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복귀 최후통첩, 타협은 없다

국가가 무엇인지, 법이 무엇인지 이번에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
2013년 12월 27일 24시. 최후통첩이 발해졌다. 국가의 권위냐, 불법파업집단의 ‘뗑깡이냐? 주사위는 던져졌다. 그러나 이에 앞서 철도노조 지도부는 민주노총 본부, 조계사 극락전’, 민주당 당사에 들어가 연설을 하고 기자회견을 하는 등, 투쟁전선을 넓혔다. “이번 투쟁은 철도노조만의 투쟁이 아니라 민영화에 반대하는 온 국민과 민주당 등 전체야권의 투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호응해서 민주노총은 앞으로 3 차례에 걸친 총파업이 있을 것임을 선언했다. 민주당 역시 국정원 개혁안이 타결되지 않는 한 12월 30일엔 중대결단을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민노총은 정부위원회에도 전면 불참한다고 했다. 일체의 거래를 끝는다는 뜻이다.

이쯤 되면 전면전이다. 여기서 박근혜 정부는 분명한 인식을 가져야 한다. 선거운동 기간에 내걸었던 ‘대통합’이니 ‘100% 대한민국’이니 하는 웃기는 헛소릴랑 집어치워야 한다. 세상에 그런 건 없다. 한반도와 한국 정치에선 더욱 없다. 있는 건 오직 냉엄한 투쟁의 현실뿐이다.

그래서 박근혜 정부에 새삼 한 번 묻고 싶다. 당신들은 이석기 이정희와 대통합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민주당 친노파와 대통합 할 수 있다고, 광장의 ‘떼 촛불’과 대통합할 수 있다고, 민노총 전교조 전공노와 대통합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철도노조와 대통합할 수 있다고, 정말 생각하는가? 없다. 꿈 깨라. 그들은 당신들을 죽이려 하지 통합의 파트너로 보지 않는다. 그들이 노리는 것은 ‘박근혜 죽이기’ 박근혜 정권 죽이기‘ ’보수정권 죽이기‘ ’보수 헤게모니 죽이기‘다. 반체제 투쟁인 것이다.

박근혜 정부가 이걸 얼마나 아는지는 극히 의문이다. 필자는 이 정부 초기에 청와대 시민사회 비서관이란 사람들과 잠깐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한심했다. “주적이 누군지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필자는 말했다. 이명박이 그걸 할 줄 몰라 5년을 밀리기만 했다는 뜻이었다. 그랬더니 그들은 말하는 것이었다. “대화의 상대인 만큼 주적개념은 ....”

허허. 그래서 지금 어떻게 되었나? 그들은 당신들 박근혜 정부를 지금 ‘대화의 상대’로 보는가, 주적으로 보는가? 당신들이 그들을 주적으로 보지 않았어도 그들은 당신들을 지금 주적으로 보고 있다. 이게 오늘의 냉엄한 현실이다. 대화? 소통? 그들은 그걸 원하지 않는다. 그저 명분삼아 대화, 소통일 뿐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연혜 사장은 물론 지금 잘 싸우고 있다. 사내놈들 열 명 백 명보다 낫다. 정홍원 현오석 또 누구누구? .저래서 여성 대통령, 여성 사장 나올 수밖에 없었지! 모두 쓸어다가 그저 귀싸대기나...

12시 복귀 최후통첩 ! 이에 응하지 않는 경우는 가차 없이... 모조리... 그리고 이럴 경우의 대체인력은 잘 대기시키고 있는지? 국가가 무엇인지, 법이 무엇인지 이번에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

류근일 2013/12/28

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t/aestheticismclub)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