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북한주민에게 봉기 주문

김영삼, “독재와 싸워라” 北동포에 주문
신년메시지 통해 '억압과 탄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투쟁뿐'
2005-01-04 11:34:40




김영삼 전 대통령은 3일 북한동포들에게 보내는 신년 메시지를 통해 “때를 놓치지 말고 독재와 싸우라”고 주문했다.


- 3일 김영삼 전 대통령 자택에 북한민주화동맹 황장엽 위원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방문했다.(사진출처: 자유북한방송)

‘자유북한방송’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자택에서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와 ‘북한민주화동맹’ 부위원장 등과 오찬을 갖는 자리에서 북한 동포들에게 보낼 신년 메시지를 녹음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전 비서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북한민주화동맹의 명예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전 대통령은 녹음 메시지에서 “인권이 없고 민주주의가 없는 사회, 북한의 지도부는 어차피 타도해야 한다”며 “민주주의가 없이 억압과 탄압, 인간이 살 수 없는 만행을 다 저지르고 있는 것이 이북의 실정인데 그것에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이 투쟁하는 길밖에 없고 독재하고는 싸우는 길밖에 없다. 싸우고 싸워서, 마침내 승리를 쟁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하루가 다르게 북한이 변하길 바라고, 온 세계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우방으로서의 미국, 일본, 그런 중요한 국가들이 북한의 자유에 대해, 민주주의에 대해, 크나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시기인 만큼 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황장엽 위원장은 “2005년이야 말로 우리가 분발하여 북한의 민주화를 위해 매진해야 할 한해”라며 “미국의 북한인권법에만 의지할 것이 아니라 우리 탈북자들이 사상적으로 뭉치고 단결하며, 남한의 민주주의 세력과 굳게 손잡고 북한의 민주주의적 발전과 조국의 통일을 위해 일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경원 기자] kwyun715@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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