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 교과서, 左派입장에서는 죽여 없애야만 했다"

“이들(좌파 역사학계)의 눈에 국민은 단지 도구에 불과할 뿐”

보수(保守)성향 역사학자인 권희영(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주요 필진, 사진)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20일 시민단체 ‘시대정신’이 주최한 역사교과서 관련 세미나에서 “대한민국에서 좌파들이 가장 확실하게 헤게모니를 구축한 영역이 한국사 영역”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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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교수는 역사학계의 경우 “한국사학자, 교사, 조직 등 모든 인적 자원, 제도적 기반을 가지고 있으며, 교과서 시장까지 완전히 장악하고 있어서 재생산 기반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고 말한 뒤, 의들의 의도는 “민중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좌파 역사학계)의 눈에 국민은 단지 도구에 불과할 뿐이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각종 캠페인에서 80%의 국민, 99%의 국민이라는 말이 서슴없이 쏟아져 나올 수가 없다. 소수가 되었건 다수가 되었건 간에 국민의 일부를 敵으로 돌리는 일은 결국은 폭력을 통한 지배로 귀착된다. 그런데 이와 같은 민중론에서 가장 앞장서고 있는 세력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한국사학 세력이다. 한국사학자들이, 그것도 다수가 민중사학을 들고 나오기 때문이다>

권 교수는 이어 교학사 교과서가 좌파세력의 공격대상이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것은 교학사 교과서의 사관과 집필정신이 근본적으로 달랐기 때문이다. 교학사 교과서의 사관은 말하자면 자유민주주의 사관이다...(중략) 좌편향 7종 교과서들과 대비되는 내용의 특징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공산주의와 인민민주주의 노선을 비판하고 자유민주주의 역사를 긍정서술 ▲6.25전쟁을 북한의 민족해방-통일전쟁으로 보는 대신 공산세력의 침략에 대한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 수호 전쟁으로 봄 ▲북한의 인민민주주의, 김일성 독재를 비판하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발전의 역사를 긍정적으로 서술 ▲북한을 비호하고 대남도발을 감추는 서술에 대립하여 북한의 핵-미사일-인권침해-대남도발을 상세히 서술하고 자유민주주의에 의한 통일 의식을 가지도록 서술 ▲반일-반미를 내세우는 국제적 정세와 동아시아에서의 민족주의 부활에 대해 주의하여 올바른 영토의식과 주권의식을 가지게 서술 ▲우리민족끼리, 반세계화를 내세우는 대신 대한민국의 세계화, 선진화 노선을 긍정적으로 서술하고 한국군의 국제평화참여, 한류, 한인 디아스포라에 대한 긍정적 서술.

이 같은 교과서는 좌파의 입장에서는 죽여 없애야만 하는 교과서였다>

권 교수는 좌파 교과서의 목표에 대해서도 설명했는데 “그것은 인민공화국을 세우자는 민중사관(인민사관)에 입각해 한국사 교과서를 장악하고, 계급투쟁을 통해 국민을 분열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7종의 좌편향 교과서 모두가 해방 후 인민위원회 운동을 긍정적으로 서술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권 교수는 국사학계의 장래를 위해, 그리고 대한민국의 장래를 위해 “민중사학을 과감하게 비판하고 그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대한민국의 국사학계는 미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국사학계의 양심선언이 나와야 한다. 과감히 민중사학을 떨치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회복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권 교수는 조언했다.

정리/조갑제닷컴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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