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사랑은 플랑크톤도, 아메바도 하는 일이다."

"자식 사랑은 자랑할 일이 못된다. 이웃을 사랑하는 게 진짜이다."
몇 년 전 남편이 납북 당한 뒤 수절하면서 자녀들을 잘 길러낸 할머니에게 '자랑스러운 어머니' 상을 주려고 했더니 "내가 한 일은 내 자식을 잘 기른 것밖에 없는데 그게 무슨 자랑인가"라면서 거절했다.

그 아들 되는 분은 어머니의 말을 이렇게 해석했다.
"자식 사랑은 플랑크톤도, 아메바도 하는 일이다. 자식 사랑은 자랑할 일이 못된다. 이웃을 사랑하는 게 진짜이다. 그런데 당신은 자식 키운다고 남을 돕는 데 소홀하셨다는 이야기에요. 그래서 저는 돈을 번 뒤엔 공동체를 위하여 좀 쓰고 있습니다."

인생은 결국 두 가지 기준으로 평가될 것이다.

하나는 얼마나 생산하고 건설하였는가. 둘은 他人(타인)을 위하여 얼마나 희생하였는가?
생명으로 희생한 분이 가장 고귀하고 다음은 물질을 희생한 분이다. 마음으로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사랑은 손발과 지갑으로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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