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성의 出入境(출입경) 기록 문건 조작에 개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 모 씨(국정원 외부조력자)가 ‘이중 첩보원’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字 <조인스닷컴>은 김 씨가 한국 국정원의 협조자인 동시에 중국 정보당국과도 연계된 정황이 있다며 검찰 측 주장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검찰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김 씨가 국내에 입국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자살 기도에 이르는 과정이 석연치 않다”며 “김 씨가 兩國(양국, 한국과 중국)의 정보기관을 위해 동시에 일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국 동북3省에서 활동하는 정보 협조자들 중에는 二重(이중) 스파이, 심지어 三重 스파이가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검찰 증거조작 수사팀 관계자도 “구체적으로 뭐라고는 말 못해도 그런 합리적 의심들에 대해 다 조사하는 게 맞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스닷컴>은 “검찰은 일단 국정원 협조자인 김 씨가 국내에 입국해 검찰 조사를 받은 과정에 의문점이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중국 대사관이 지난 달 13일字로 간첩 혐의를 받고 있는 유우성의 항소심 재판부(서울고법 형사7부)에 “해당 문건 3건이 모두 위조된 것”이란 회신을 보내왔다고 한다. 중국 대사관이 위조라고 주장한 문건은 간첩 혐의를 받고 있는 유우성의 ‘중국-북한 出入境(출입경) 기록’이 담긴 문서를 말한다. 검찰은 이 문서 조작 과정에 국정원과 김 씨가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자 김 씨가 먼저 국정원 쪽에 전화를 걸어왔다고 한다. 그는 이 문건이 조작된 게 아니라며 자신이 진술하겠다고 제안해왔다. 김 씨는 첫날 조사(3월1일)에서 위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하지만 다음 날 이뤄진 조사에선 진술을 번복, 위조를 시인했다. 4일 이뤄진 조사에서도 “국정원도 위조 서류임을 알고 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그 이튿 날(5일), 그는 자신이 머물던 서울 영등포의 한 호텔에서 자살을 企圖(기도)했다.
또 다른 검찰 관계자는 “김 씨의 자살 기도로 국정원 전체가 큰 타격을 입었다”며 “중국 동북3省의 정보전을 둘러싼 우리와 중국, 북한 간의 복잡한 셈법이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 씨가 귀국 의사를 타진할 당시 국정원 측에 “중국에 신분이 노출돼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밝힌 대목이 이런 가능성을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검찰은 김 씨와 유우성이 서로 아는 사이인지 계속 조사 중에 있으며, 유우성의 간첩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휴민트 김 씨, '이중 첩보원'이란 주장 제기돼
- 조갑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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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3-13, 19: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