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력지 `워싱턴포스트' 신문이 최근 한국의 탈북 여대생 박연미 씨가 쓴 ‘북한 장마당 세대의 희망’ 이란 제목의 기고문을 실었다.
장마당 세대는 1990년대 이른바 `고난의 행군' 시기에 태어난 세대로, 국가의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한 채 장마당을 통해 시장경제를 체득한 세대를 말한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전했다.
박 씨는 기고문에서 장마당 세대가 북한사회를 변화시킬 것이라며 장마당 세대의 특징을 세 가지로 꼽았다.
우선 김 씨 왕조에 대한 헌신 (충성)이 없으며, 세뇌교육을 받고 자랐지만 1994년 사망한 김일성에 대한 기억도 없다는 것이다.
1993년 생인 박 씨는 자신과 같은 세대 일부가 겉으로는 수령에게 존중을 표하지만 이는 성분사회에서 특권을 잃지 않기 위한 것일 뿐 진정한 충성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또 장마당 세대가 외부 매체와 정보에 익숙하다며, 한국의 드라마 등을 시청한 북한의 많은 젊은이들은 한국사회를 동경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씨는 이어 장마당 세대는 어릴 때부터 부모와 함께 물건을 사고 판 경험이 많다며, 자본주의에 익숙하고 개인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마당이 정권의 통제력을 약화시키고 부에 대한 열망을 불어 넣어 성분제도까지 허물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전통적인 성분 구조가 장마당을 통한 시장화 과정 속에 물질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탈북 대학생 박연미 씨는 기고문에서 북한에서 주체사상은 죽고 장마당이 부각되고 있다며, 장마당 세대가 북한사회 변화의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탈북자 WP 기고 “장마당 세대가 북한의 미래”
- 뉴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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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5-27, 1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