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항공 보잉777, 298명 태우고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격추되다!

우크라이나 측, "우리는 쏘지 않았다. 親러시아 세력이 미사일로 격추" 주장. 지난 3월 239명 태우고 실종된 사건에 이은 이 항공사의 두번째 대참사.
승객과 승무원 298명을 태우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떠나 쿠알라룸푸르를 향하던 말레시시아 항공 17편(보잉 777)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상공에서 실종되었다는 항공사 발표에 이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추락하였다고 러시아 통신사 인터팩스가 보도하였다. 인터팩스는 러시아 국경을 수십 km 앞둔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격추된 것 같다고 보도하였다.(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283명과 승무원 15명이 타고 있었다. 네덜란드인 154명, 말레이시아인 30명, 호주인 27명, 인도네시아인 12명, 영국인 9명 등이다. 탑승객 중 47명은 아직 국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여객기는 격추되었다"고 발언했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은 쏘지 않았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보좌관은 페이스북에 <(親러시아 분리주의) 테러리스트들이 러시아 製의 地對空(지대공) 미사일로 격추시켰다>고 주장하였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주 초 자국의 군수송기가 러시아 영토에서 날아온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다고 주장하였었다. 격추 시킨 범인은 러시아 군, 親러시아 반란군, 우크라이나軍 중 하나일 것이다.

뉴욕타임스와 인터뷰한 親러시아 분리주의 단체의 부수상은 "우리는 격추하지 않았다. 전에 우크라이나 정부군 비행기를 격추한 적은 있지만 우리가 가진 무기는 고도 4000m까지만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01년 10월 우크라이나 군이 훈련중 흑해 상공을 지나던 러시아 여객기(이스라엘 텔아비브 출발, 노보시비르스크 행)를 敵機(적기)로 오인, 미사일로 격추, 78명을 죽게 한 사건을 상기시켰다.

인터넷에선 추락한 기체 사진이 나돌고 있다. 격추 당시 여객기 고도는 약 10km.

말레이시아 항공은 지난 3월 쿠알라룸푸르를 출발, 북경으로 향하던 보잉 777 여객기가 승객과 승무원 239 명을 태우고 인도양 남쪽 해상에서 실종(전원 사망 추정)된 적이 있다.

러시아 전투기가 우크라이나 전투기를 격추하고, 親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우크라이나 공군기를 미사일로 쏘아 추락시키는 등 내전상태인 우크라이나-러시아 국경지대 상공은 비행위험 지역이지만 민간 항공기는 정해진 항로를 따라 비행할 경우 안전하다. 하지만 항로에서 벗어다면 敵機로 오인되어 격추될 수도 있다.

1988년 7월3일 테헤란에서 두바이로 가던 이란 항공 655편 에어버스를 전투기로 오인한 미국 함정 빈센스 호가 對空(대공) 미사일을 발사, 격추시켜 탑승자 290명 전원을 죽게 한 사고가 있었다. 미국 정부는 약 6000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불하였다.

1983년의 대한항공 007편 보잉 747 피격 사건도 소련 공군이, 269명이 탄 이 여객기가 항로를 이탈, 영공을 침입하자, 미군 정찰기로 오인, 미사일로 쏴 전원 사망하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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