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은 전 세계 각 지역의 ‘슈퍼 파워’ 국가들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의 주축은 인도, 중국, 러시아, 그리고 브라질 이다. 이들 국가의 연대는 미국의 초(超)국적 세계 지배권에 도전하는 것이다. 푸틴은 남미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지정학적 영향력 증대를 원하고 있다. 브라질은 러시아와의 연대에 매우 개방적 사고를 하고 있다. 거대 국가인 러시아, 인도, 중국, 브라질이 하나가 되어 무역, 경제, 국제 정치, 그리고 국방 문제와 관련해 긴밀한 협력을 추구할 것이다(2004년 11월10일자 인도 영자 신문 ‘India Daily’ 인용).>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사건이 러시아를 배후로 한 우크라이나 親(친)러 반군의 소행이라는 분석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암묵적으로 러시아를 두둔하고 나섰다.
여객기를 격추시킨 주체가 우크라이나 친러파 세력의 범행 가능성이 굳어지고 있는 데도 굳이 ‘중립’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사건 발생 후 담화를 즉각 발표하고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MH-17편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추락해 파손된 소식’을 접하고 우리는 경악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피격’, ‘격추’라는 표현보다는 ‘추락’이라는 다소 중립적 용어를 사용했다.
UN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劉結一 UN 주재 중국 대사는 “진상이 밝혀지기 전에 주관적인 추측으로 서둘러 결론을 내서는 안 된다”면서 사실상 러시아를 비호하는 발언을 했다.
중국 관영 언론인 <환구시보(環球時報)>도 21일 “러시아를 범인으로 간주하고 있는 서방국가들은 푸틴 대통령에게 최후통첩을 보내고 있다”면서 “서방의 보기 드문 단결이 러시아를 내리누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환구시보>는 “서방이 평화보다는 전쟁을 선택하는 쪽으로 나가고 있다”면서 “푸틴을 담 모퉁이로 몰아넣고 있다”며 러시아를 옹호했다.
정리/김필재 spoone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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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시아 여객기의 잔해가 발견된 지역/nytimes.com |
-이고리 베즐레르(반군지도자. 신분은 러시아 군 장교): 조금 전 항공기(plane)를 격추시켰다. 예나키에보 근처에 추락했다.
-바실리 게라닌(러시아군 정보부대 본부 장교): 파일럿. 파일럿은 어디에 있나?
-이고리 베즐레르: 비행기 잔해를 찍으러 사람들이 갔다. 연기가 나고 있다.
-바실리 게라닌: 얼마 전인가?
-이고리 베즐레르: 30분 전이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SBU) 코멘트: 테러범들은 이후 비행기 추락 지점을 확인 후 자신들이 민간 항고기를 격추했음을 확인했다. 아래 대화는 40분 후 반군 간의 교신 내용이다. 
A(Major: 소령): Chernukhin 지역에서 항공기를 격추시켰다. Chernukhin 체크 포인트다. Chernukhin 지역은 코사크(cossacks)가 맡고 있다.
B(GreeK): 알겠다.
A: 항공기는 공중 분해됐다. 페트로파블로프스카야 광산지역이다. 사망자가 민간인이다.
B: 뭐라고? 무슨 말인가?
A: 민간인을 태운 항공기다.
B: 사람들이 많은가?
A: 제기랄(Holy shit). 항공기 잔해가 민가 지역까지 떨어졌다.
B: 어떤 종류의 항공기인가?
A: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아직 비행기 추락지점까지 가지 못했다. 기체 잔해가 처음 확인된 곳을 조사 중이다. 비행기 내부 선반(internal brackets), 의자, 그리고 기체 잔해가 보인다.
B: 주변에 무기가 있나?
A: 아무것도 없다. 민간 물품, 의료용품, 타월, 화장지 등이다.
B: 서류 같은 것들은 없나?
A: 없다. 톰슨 대학 소속의 인도네시아 학생의 서류를 발견했을 뿐이다.
번역/정리 김필재(조갑제닷컴) spooner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