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압록강지역 北,주민주택 강제철거 시작

영상을 전한 양강도 소식통은 30일 “그동안 민심과 자재 미확보로 미루어 오던 강제철거가 드디여 시작되었다”며 “올해는 유난히 8.15일 지나자 선기가 일찍이 내려 지금 영하 1도로 날씨도 춥다”고 전했다.
알려진 바와 같이 지난 2월 북한 김정은은 ‘연선지역에 대한 도시 미화사업’을 빌미로 국경지역의 낡은 살림집들에 대한 강제철거를 지시한바 있다.
 
자유북한방송은 이러한 김정은의 지시에 의해 중국과 압록강을 사이에 둔 양강도 혜산의 주민주택 ‘강제철거’ 영상을 입수해 아래에 공개한다.
 
                  
 
김정은은 정권을 잡은 후 ‘외부정보유입’, ‘내부정보유출’, ‘대량탈북’ 등이 체제에 위협을 주는 요소로 판단하고 이를 원천차단 할 목적에 ‘탈북자 가족 산간오지 추방’, ‘국경경비대 실탄지급’, ‘탈북자 사살’ 등 공포정치를 지속적으로 폈다.
 
‘국경지역의 민간주택과 공공기관 철수’도 김정은이 ‘도시미화’로 둔갑시켜 내린 공포지시의 한 행태이다.
 
영상을 전한 양강도 소식통은 30일 “그동안 민심과 자재 미확보로 미루어 오던 강제철거가 드디여 시작되었다”며 “올해는 유난히 8.15일 지나자 선기가 일찍이 내려 지금 영하 1도로 날씨도 춥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밀수와 탈북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위연 연풍동과 강구동의 주민세대를 시작으로 지금 철거해 주민들이 한지(밖에)에 나앉았다”며 “지난해 9월 식량구입을 떠났다가 돌아오지 않은 강구동의 한 주민세대는 11살의 여자애가 8살 난 남자동생을 데리고 철거를 당해 떠돌아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추위가 닥치자 집을 철거하는 국가의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아무런 조치도 없이 무조건 나가라고 하자 불만은 여기저기에서 일고 있다”며 “갑산에 있는 43여단과 삼수에 있는 42여단 군인들이 동원돼 강변 주민세대 철거를 12월 1일 동계훈련 전으로 완전히 끝내는 게 1차 목표다”고 덧 붙였다.
 
소식통은 “압록강 연선의 수백만 주민들이 당장 들어가 살 집도 없는 상황에서 ‘도시 미화사업’이라고 무리한 건설을 추진한데 대한 불만이 비난으로 이어질 것이다”며 “거주지가 없이 집을 빼앗긴 사람들의 눈에는 살기가 있어 시내 중심의 주민들도 이들이 두려워 밤에 잠을 못자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은의 무모한 철거지시로 주민들의 불만이 도안의 간부들에게 쏟아질까 현장에 나온 도당 간부들도 한숨만 내쉬고 있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이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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