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보고 싶어요…공부하고 싶어요

탈북여성의 고발詩㉔(딱 한 번만)군침이 돌고도는/식당의 하얀 이밥과 고깃국을//입어보고 싶어요/간부집 애들이 입은 저 옷
(딱 한 번만)

먹어보고 싶어요
군침이 돌고도는
식당의 하얀 이밥과 고깃국을
딱 한 번만

공부하고 싶어요
새까맣고 거칠거칠한 손에
연필을 쥐어보고 싶어요
딱 한 번만

입어보고 싶어요
이 퀴퀴한 거지 옷 벗어던지고
간부집 애들이 입은 저 옷
딱 한 번만

그렇게 살고 싶어요
그러면 죽어서도
원 없을걸요
딱 한 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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