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공사현장, 대규모 산사태 우려 ‘제2의 세월호 될라’

친환경 도심농사 짓는 서울시, 이화여대 도심 숲 훼손에는 침묵

북아현동에서 바라본 이화여대 신축기숙사 공사현장 - 가파른 경사에 토사들이 마을을 덮칠 수도 있지만, 안전시설은 펜스 밖에 없는 상황이다.

▲ 북아현동에서 바라본 이화여대 신축기숙사 공사현장 - 가파른 경사에 토사들이 마을을 덮칠 수도 있지만, 안전시설은 펜스 밖에 없는 상황이다.

붉은 원 안의 산림들이 훼손되었다. 산림훼손으로 갑작스런 폭우시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붉은 원 안의 산림들이 훼손되었다. 산림훼손으로 갑작스런 폭우시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특별시 북아현동에 위치하고 있는 이화여대 기숙사 신축현장이 대규모 산사태 및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북아현동 일대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이화여대가 추진하고 있는 기숙사 신축공사의 해당 부지는 과거에 울창한 숲이 있었던 자리이나, 현재는 아름드리 나무들이 모두 베어진채 흉물로 변해 버렸다.

심각한 상황은 이 뿐만이 아니다. 이렇게 나무들이 베어진 공터에 대규모 공사트럭이 드나들며 대량의 토사를 외부로 반출하고 있는데, 대형 트럭들이 드나드는 이화여대 가로수길은 길이 매우 좁아 통학하는 학생들 및 차량의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게다가, 경사가 매우 가파로와서 제2의 우면산 산사태가 발생할 소지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우면산 산사태 당시 실제 영상 - 영상출처 : 유투브 >


기후변화로 국지성 소나기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환경변화를 감안한다면 갑작스런 가을철 폭우 시, 대량의 토사가 북아현동 마을들을 덮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이에 대한 안전조치는 펜스가 전부여서 산사태가 발생하였을 경우 대량참사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안전점검 소홀로 세월호가 침몰하여 수 백명의 안타까운 생명들이 세상을 떠났지만, 서울시의 안전불감증은 여전한 상태여서 환경부와 서울시의 재난대책에 의문이 가고 있는 상황이다.


제3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국제컨퍼런스 포스터

▲ 제3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국제컨퍼런스 포스터


박원순 서울시장은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에 관심이 많은 시장으로서 회색빛 도시에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도심농업을 선보였고, 서울대공원의 돌고래 ‘재돌이’를 방사하는 등 환경시장으로서 혁혁한 업적을 남겼다. 이런 노력의 결과물로써 서울시는 2014년 5월 30일 서울시청에서 ‘제3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 바 있다.

서울시가 도심농업을 선보이는 등 도심녹화 사업을 위해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화여대가 대규모 숲을 훼손한 상황이기에, 서울시가 이화여대의 숲 훼손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허가를 내 준 것인지, 아니면 서울시의 허가 없이 이화여대가 불법으로 숲을 훼손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세밀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인 것이다.


 

북아현동 골목마다 붙어 있는 플랫카드

▲ 북아현동 골목마다 붙어 있는 플랫카드



평소에 환경을 사랑하는 박원순 시장의 성격상 이화여대의 대규모 숲 훼손 사건을 지시하거나 묵인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북아현동 주민들과 자연경관지구 주민일동은 “서울시는 북아현숲 훼손 기숙사 증축허가 의혹을 해명하라!”,“서울시는 이화여대의 북아현숲 학살을 왜 방조하는가?” 등의 플랫카드를 마을 곳곳에 붙이고 서울시의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환경시장을 자처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역할은 이화여대 숲 훼손 사건에 대해서 서울시 공무원들의 불법성 여부에 대해서 감사를 하여 불법성 여부가 드러난다면 처벌을 하여야 할 것이며, 갑작스런 폭우로 인한 산사태 발생시 주민들의 안전을 어떻게 확보할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사람 중심의 정책이 펼쳐지고 있는 서울시에서 제2의 우면산 산사태가 예고되고, 있기에 서울시와 박원순 시장이 어떤 대책을 마련할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공사장 안내문에

▲ 공사장 안내문에 '무단사진 촬영금지' 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밖에서 보기에는 군사시설 혹은 비밀시설 공사현장처럼 보인다. 대형트럭들이 좁은 숲 길을 주행하고 있기에 학생들의 보행에도 위험이 따르고 있다.

▲ '무단 사진 촬영금지' 문구가 군사비밀기지 공사현장을 연상케 한다. 일반 공사현장에 비해서 매우 특이한 안내문구가 붙어있다.

가파른 언덕에서 포크레인이 위태롭게 작업을 하고 있다. 폭우시 대규모 산사태가 예상되지만, 안전시설은 펜스 밖에 없는 상황이다. 펜스 밖의 주택들이 매우 위태롭게 보인다.

▲ 가파른 언덕에서 포크레인이 위태롭게 작업을 하고 있다. 폭우시 대규모 산사태가 예상되지만, 안전시설은 펜스 밖에 없는 상황이다. 펜스 밖의 주택들이 매우 위태롭게 보인다.

오른편에는 큰 돌들이 토사위에 얹혀져 있다. 만일 폭우가 와서 산사태가 난다면 이런 돌들이 마을을 덮칠 수 있다.

▲ 오른편에는 큰 돌들이 토사위에 얹혀져 있다. 만일 폭우가 와서 산사태가 난다면 이런 돌들이 마을을 덮칠 수 있다.

공사장 펜스 아래서 공사장을 촬영한 사진 - 멀리서 볼 때 파란색 펜스로 보였던 것은 방음용 에어백이었다. 토사가 흘러내리면 아무런 힘을 쓸 수 없는 상황이기에 인명사고가 우려된다. 공사장 바로 아래는 차량과 주민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여서 안전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 공사장 펜스 아래서 공사장을 촬영한 사진 - 멀리서 볼 때 파란색 펜스로 보였던 것은 방음용 에어백이었다. 토사가 흘러내리면 아무런 힘을 쓸 수 없는 상황이기에 인명사고가 우려된다. 공사장 바로 아래는 차량과 주민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여서 안전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방음용 에어백 위에서 포크레인이 아찔하게 작업을 하고 있다. 만일 산사태가 난다면 이 중장비들이 토사와 함께 마을을 덮칠 수도 있다. 안전대책이 매우 시급해 보인다.

▲ 방음용 에어백 위에서 포크레인이 아찔하게 작업을 하고 있다. 만일 산사태가 난다면 이 중장비들이 토사와 함께 마을을 덮칠 수도 있다. 안전대책이 매우 시급해 보인다.

다른 골목에서 공사장을 촬영한 사진 - 하얀색 펜스 외에는 흘러내리는 토사를 막을 방법이 없다. 만일 산사태가 발생한다면 이 골목을 타고 대량의 토사가 마을을 덮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다른 골목에서 공사장을 촬영한 사진 - 하얀색 펜스 외에는 흘러내리는 토사를 막을 방법이 없다. 만일 산사태가 발생한다면 이 골목을 타고 대량의 토사가 마을을 덮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른 지점에서 촬영한 공사현장 사진 - 대형 트럭들이 위태롭게 공사장을 이동하고 있다. 그러나, 방음 및 방진 등의 장비들은 턱없이 부족해 보인다. 마을 주민들이 분진과 소음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 다른 지점에서 촬영한 공사현장 사진 - 대형 트럭들이 위태롭게 공사장을 이동하고 있다. 그러나, 방음 및 방진 등의 장비들은 턱없이 부족해 보인다. 마을 주민들이 분진과 소음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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