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분단 이전에 조국분단을 끝내자

이명박 서울시장은 25일 김병일 시 대변인을 통해 행정도시에 대한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김 대변인이 낭독한 `정부와 여당에 호소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참으로 안타깝다. 수도가 두 동강 나게 됐다'며 행정수도 여야 합의에 대한 심정을 피력했다.


- 이명박 시장은 '수도분할은 국가정체성과 통치의 근본을 쪼개는 것으로서 수도이전보다 더 나쁘다'며 행정도시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수도를, 그것도 행정부를 갈라 나눠 놓은 예는 없다. 대통령과 국무총리, 장관들이 서로 120㎞나 떨어진 장소에서 근무해서는 국정운영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없다'며 '원만한 부처간 협의도 신속한 위기관리도 어려워진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위헌 판결을 들어 이번 여야 합의가 그 취지에 어긋나며 위헌 소지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시장은 '정부가 수도를 분할해서 부처 이전을 완료하겠다는 시기 이전에 한반도는 통일돼야한다'며 '우리의 생존과 후손의 운명이 걸린 국가중대사에 대해 진정으로 가슴을 열고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정파를 떠나 정당의 이해관계를 떠나 국가발전과 남북통일을 위해 한번 생각하는 기회를 갖기를 진심으로 간절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명박 서울시장이 발표한 서울시 입장 전문.

정부와 여야정당에 호소합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수도가 두 동강 나게 되었습니다.

대통령은 서울에 남고, 국무총리와 대부분의 정부부처는 충청남도 연기·공주로 이전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다'고 합니다. 이는 국정운영의 비효율과 국력 낭비, 그리고 국가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 명백합니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수도를, 그것도 행정부를 갈라 나누어 놓은 예는 없습니다. 치열한 국제경쟁시대에 국정운영의 효율은 국가경쟁력의 기초입니다. 대통령과 국무총리, 장관들이 서로 120km나 떨어진 장소에서 근무해서는 국정운영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없습니다. 원만한 부처간 협의도, 신속한 위기관리도 어려워집니다. 수도분할은 국가정체성과 통치의 근본을 쪼개는 것으로서 수도이전보다 더 나쁩니다.

지난해 헌법재판소는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번의 여야 합의는 그 취지에 어긋나며, 위헌 소지가 있음을 지적해 둡니다.

국가균형발전은 중요한 과제입니다. 그러나 그 수단으로 수도가 분할되어서는 안 됩니다. 먼저 지방에 재정과 의사결정 및 집행의 실질적인 권한부터 주어야 합니다. 지역별로 특색 있는 개발로 ´차별화된 발전´으로 이끌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국민들이 납득하고 적극 협조할 것입니다.

충청권 발전은 광역경제권 조성정책의 크고 실질적인 틀로 풀어야 합니다. 연기·공주 지역은 기업과 연구·교육기능 중심으로, 대전·대덕 연구단지 및 청주·오송 바이오단지와 연계하여,『대전·청주 광역경제권』으로 조성하고 중부권의 경제·교육·과학도시로 육성해야 합니다.

정부와 정당에 호소합니다.

통일한국과 7천만겨레, 그리고 후손들의 행복을 생각한다면, 수도를 두 동강내서는 안 됩니다. 정부가 수도를 분할해서 부처 이전을 완료하겠다는 시기 이전에 한반도는 통일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생존과 후손의 운명이 걸린 국가중대사에 대하여, 진정으로 가슴을 열고,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정파를 떠나, 정당의 이해관계를 떠나, 국가발전과 남북통일을 위해 한번 더 생각하는 기회를 갖기를 진심으로 간절히 호소합니다.


2005. 2. 25.
서울특별시장 이명박

[최성원 기자] editoric@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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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



채경근 (chan7)
:1 :0

진실과 정직 공평의 대국민 격문이다, 오!! 국민이여. 우리는 속지말자,,,허무맹랑한 들뜬 분위기 선동을! 이명박의 호소력은 국가국민의 신금소리라는 것을 되새기자. (2005-02-26 21:07:58)





이우석 (francky)
:5 :0

박근혜씨... 당신은 이번에 정말 큰 실수를 하셨습니다..당신은 눈에 도드라지는 몇장의 표를 얻기위해 당의 정체성을 희생했습니다. 한나라당의 진정한 경쟁력을 당신 스스로 망가뜨리셨군요.. 훗날.., 수도이전의 부작용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한다면 그때가서 노무 (2005-02-26 19:13:10)





전재경 (jobzabda)
:17 :0

현재 대한민국에 정치인은 당신 명박이서울 특별 시장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정치인 이라면 현재도 중요 하지만 미래를 내다 볼 줄 아는 혜안을 가진 창조력이 있는 분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분이 바로 당신 입니다. 올바른 정치인 이라면 백성이 어리석을때 (2005-02-26 10:50:14)





김분자 (jbk33)
:17 :0

정말 안타깝다. 한나라당이 정말 부끄럽다.열우당은 그 수준밖에 안되는거 세상이 다 알지만 난 정말 한나라당이 한심하다. 이시장님! 꼭 중심을 잃지 마시고 다음정권 꼭 이어받으셔서 이스라엘과 같이 알맹이 꽉찬 국민들 부유하게 하고 북녂의배고픔과추위를 벗어나게 지? (2005-02-26 09:47:01)





정길홍 (kilhg1)
:8 :0

오직 득표를 위한 空約, 포퓰리즘으로 당파의 이해만 추구하는 노통,그들의 꼼수를 알고도 추종하는 한날당을 혐오합니다. 새로운 우파정당을 태동시킬 적기입니다. 정략이 아니라 나라와 민족을 먼저 생각하는 이들이 수도이전 공약의 찬반에서 갈릴 것입니다 (2005-02-26 08: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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