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아시아 첫 번째 同性결혼 합법국 되면 좋겠다”

‘서울시민인권헌장’에 이른바 ‘동성애 차별금지’ 내용 포함 논란
사진 위는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San Francisco Examiner) 캡쳐 사진, 아래는 이를 보도한 한 인터넷매체 캡쳐 사진
박원순 서울시장이 ‘동성(同性)결혼’을 지지하는 발언에 나섰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언론(地域言論)인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San Francisco Examiner)’ 12일자 인터넷판은‘박원순 서울시장은 아시아 최초로 한국이 동성결혼을 합법화하길 원한다(Seoul Mayor Park Won-soon wants same-sex marriage in Korea as first in Asia)’는 제목으로 朴시장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인터뷰는 朴시장이 지난달 말 미국을 방문했을 때 이뤄졌다.

(기사 URL : http://www.sfexaminer.com/sanfrancisco/seoul-mayor-park-won-soon-wants-same-sex-marriage-in-korea-as-first-in-asia/Content?oid=2908905)

보도에 따르면, 朴시장은 “개인적으로,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에 찬성한다(I personally agree with the rights of homosexuals)”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한국에선 기독교의 힘이 매우 강하다. 정치인들에게 쉽지 않은 문제다. 동성애를 포함시키도록 보편적 인권 개념의 범주를 넓히는 일은 활동가(activist)들의 손에 달려 있다. 그들이 대중을 설득하고 나면 정치인들도 따라가게 될 것이다. 지금 그런 과정에 있다.(But the Protestant churches are very powerful in Korea. It isn't easy for politicians. It's in the hands of activists to expand the universal concept of human rights to include homosexuals. Once they persuade the people, the politicians will follow. It's in process now.)”

최근 동성결혼 합법화를 검토하고 있는 대만이 아시아에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도 있었다. 朴시장은 “한국이 첫 번째가 되면 좋겠다(I hope Korea will be the first)”며 이렇게 덧붙였다.

“이미 한국의 많은 동성커플들이 함께 살고 있다. 아직 법적으로 인정받지는 못하고 있지만, 한국 헌법은 그들을 인정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는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Many homosexual couples in Korea are already together. They are not legally accepted yet, but I believe the Korean Constitution allows it. We are guaranteed the right to the pursuit of happiness. Of course, there may be different interpretations to what that pursuit means.)”

한편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민인권헌장’에 ‘동성애 차별금지’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동성애 관련 논란이 커진 상태다. 에스더기도운동, 바른성(性)문화를위한국민연합, 다음세대지키기학부모연합 등 200여개 단체 회원 1500여명은 2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 청계천 입구에서 국민대회를 열고 동성애를 조장하는 방향으로 서울시민인권헌장을 제정하려는 서울시를 강도 높게 규탄했었다.

이들은 “서울시민인권헌장 제정 시민위원회 회의 결과를 보면 동성애를 합법화하고 조장하는 내용을 다수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청소년에게 동성애의 급속한 확산을 초래할 뿐 아니라 국민보건과 공익 차원에서도 위험하고 무책임한 것”이라고 지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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