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韓 '비밀경찰'에 무슨 일이?

組織指導部 등이 주도한 保衛部에 대한 압박은 사실상 金元弘氏와 黃炳瑞氏 간의 暗闘(암투)의 延長線이라는 견해도 否定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14. 10. 14. 産經新聞

'미스터X'로 불린 北韓의 秘密警察, 国家安全保衛部의 幹部가
있었다. 拉致被害者 5명이 日本으로 귀국한 2002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郎) 前首相의 訪北을 성사시키기도 했으나
그 후에 銃殺(총살)당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今年 7月 이후
拉致被害者들에 대한 調査(조사)도 保衛部가 主導하고 있지만,
사안의 특성상 일종의 '危機(위기)'를 느끼면서 이 '미스터X의
악몽'이 재연되는 것은 아니가 하는 두려움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정체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日本人 납치
調査報告의 향배도 保衛部가 이러한 '危機'를 어떻게 벗어나는가에
달렸다는 견해가 두드러진다.

日北관계자 등 北韓 소식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保衛部는, 작년 12月부터 시작된 日本政府와의 秘密協議(비밀협의)에
幹部(간부)가 직접 나서고, 拉致被害者인 北韓內 日本人 調査(조사)를
主導하는 立場이 되었는데, 이와 同時에 점차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처지가 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작년 12月, 金正恩의 숙부이자
政権 넘버 2였던 張成沢氏 処刑(처형)을 実行한 것도 保衛部다. 政権의
걸림돌을 제거하며, 日北관계의 進展(진전)을 내다보는 한편, 外貨事業의
거점을 차지해 나가는 등 表面上으로는, 확실히 保衛部의 시대가 도래한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이상한 움직임(異変)은 금년 봄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朝鮮労働党 등 요직이나 朝鮮人民軍 幹部의 人事를 장악한 党組織
指導部와 軍幹部를 監視하는 軍総政治局이 합세하여, 保衛部 TOP인
金元弘 部長의 아들이 소속되어 있는 '幹部師弟(간부사제) 그룹'에
대해, 外貨벌이를 둘러 싼 不正행위 調査에 은밀하게 着手한 것이다.
여름에는, 組織指導部 등이 介入하여, 保衛部의 業務(업무) 全般에
걸쳐 検閲(검열)은 물론 同部의 幹部 한 사람 한 사람의 思想教育에
이르기까지 점검하는 정도가 됐다고 한다.

이같은 움직임에는 黃炳瑞 軍総政治局長과 金元弘氏 간의
암투(暗闘)가 그 背景에 있는 것으로 指摘(지적)된다. 黃氏는
組織指導部 出身으로, 張氏 숙청후에 崔竜海 前総政治局長을
제치고, 金正恩의 最側近으로 급부상한 人物이다. 張氏가 장악했던
外貨事業을 둘러싼 利権다툼의 일환(側面)이라는 견해도 존재한다.
日北 관계자는, <黃氏에 대한 金正恩의 信任(신임)은 매우 두터워
組織指導部도 측면지원(援護射撃)에 나서고 있을 정도로, 金元弘氏가
不利한 状況에 처한 듯하다>고 解説한다.

保衛部는, 最高指導者의 '手足'으로서 政権 유지에 걸림돌이
되는 人物을 政治犯이나 思想犯으로 摘発(적발)하여 処刑하거나
政治犯収容所에 보내는 일을 해왔다. 이렇게 最高権力에 맞닿은
保衛部의 幹部는 指導者와 緊密(긴밀)한 関係를 갖는 한편으로,
権力闘争의 최일선에 나설 수밖에 없는 입장이기도 하다. 그
代表格(대표격)인 人物이,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前外務審議官이
'미스터X'로 부른 '柳敬(유경)' 保衛部副部長이다. 柳氏는 金正日의
密命을 받아 다나카(田中)氏와 頻繁(빈번)하게 接触(접촉)했다.
2002年 당시 고이즈미(小泉) 首相과 金正日의 首脳会談을 어렵게
성사시킨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金正日과 個人的(개인적)으로
술(酒)을 마시는 関係이기도 하고, 日北交渉의 功績(공적)을 인정받아
'공화국 영웅칭호'를 받기도 했다. 実質的으로 保衛部를 이끄는
立場에서 美国과 韓国을 대상으로 하는 對外工作(대외공작)도
주도했다.

그런데, 그 '栄華(영화)'는 오래가지 못했다. 韓国哨戒艦 격침
사건으로 관계가 냉랭해진 韓国과의 交渉過程에서, 은밀히
서울을 방문하여, 韓国政府 관계자와 接触(접촉)한 것이 '反党,
反国家 행위'로 指弾(지탄)되어, 2011年初에 銃殺된 것으로
알려진다. 家族들도 収容所로 보내졌고, 側近(측근)이었던
保衛部幹部 10여 명도 銃殺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당시 保衛部 内에서 左遷(좌천) 등의 숙청을 당한 幹部는
약 100명에 달하여, 상당기간 保衛部의 業務가 마비됐다고 한다.
柳氏의 秘密交渉으로 한때 호전되는가 싶었던 韓国과의 交渉상황도
악화되어, 南北관계는 재차 냉랭한 관계로 들어서게 됐다.

柳氏에 대한 숙청을 뒤에서 조종한 것은, 金正恩이 최고실력자의
자리에 오르기 전에 그의 後見人(후견인)으로서 権勢(권세)를
공고히 다져가던 張成沢氏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保衛部는 深刻(심각)한 内部批判에 봉착하여, 日北問題에 신경
쓸 겨를이 없을 것이다. 日本人납치調査報告가 늦어지고 있는
것도 이러한 内部事情에 기인하고 있는 듯하다>고 소식통의
한 사람은 이야기한다.
 
決定的(결정적)이었던 것은, 北韓의 重要人物이 今年 6月 이후,
海外에서 잇따라 失踪(실종)된 事件이다. 保衛部는 평소 北韓의
海外公館에 要員을 보내어 北韓幹部들의 亡命을 監視(감시)하는
責任도 지고 있다. 金正恩의 秘密資金을 다루는 朝鮮大聖銀行의
首席代表가 러시아 極東에서, 약 500만 달러(약 5億4000万엔)를
갖고 제3국으로의 亡命을 打診(타진)한 것으로 알려지고, 平壌
音楽舞踊大学의 教授가 中国出張中에 行方이 묘연해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教授는 金正恩의 李雪主 夫人에 대한 教師
역할도 맡고 있는 상태였다는 情報도 있다. 이러한 責任을 물어,
保衛部의 海外担当者가 組織指導部에 의해 平壌으로 召還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影響은 현장담당자에게만 머문 것이 아니라 海外
工作을 統括하는 徐大河 保衛部 副部長도 責任을 추궁당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한다.

徐氏는, 北韓이 <모든 日本人을 조사한다>는 '통큰 결단'을
해가며 내세운 特別調査委員会의 TOP인 委員長 자리에 취임한
人物이다. 아울러 그 휘하에서 拉致被害者調査를 실무적으로
담당하는 姜成男 保衛部局長도, 근본적으로 海外工作 담당인
만큼 이러한 책임 추궁 분위기로부터 자유스러울 수 있는
立場이 아니다.

결국, 日北 交渉(교섭)은 이렇게 전혀 별개의 문제(保衛部에
대한 해외공작 책임추궁)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同時에 組織指導部 등이 주도한 保衛部에 대한 不正調査가
進行中이며, 이같은 保衛部에 대한 압박은 사실상 金元弘氏와
黃氏 간의 暗闘(암투)의 延長線이라는 견해도 否定할 수 없는
상황이다.

金元弘 保衛部部長, 崔竜海 前軍総政治局長, 金正覚 前
人民武力部長, 李英浩 前軍総参謀長, 李明秀 前人民保安部長…
金正恩 政権出帆 初期인 2012年에 軍과 治安機関을 장악했던
이러한 <5인방>格 人物이 차례차례 숙청이나 左遷이 되어
전혀 별개의 자리로 물러나는 등 현재로서 機関(기관)을 맡고
있는 것은 金元弘氏가 유일하다.

장성택 처형 이후로, 組織指導部의 강한 영향력 아래 놓인
것으로 보이는 金正恩 新体制에 있어, 金元弘氏는, 아버지
김정일 때의 사람(遺臣)으로서 눈엣가시로 보이기에 충분하다.
保衛部에 대한 逆風(역풍)은, 이러한 사정도 作用하고 있을
可能性이 크다. <金正恩의 権力掌握(권력장악)이 굳건하다면
이런 식의 暗闘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인데, 최근의 움직임은
権力의 不安定함을 보여주는 징표라고 볼 수 있다>고 한
소식통은 指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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