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를 가꾸는 한 송이 꽃이여)
대한민국에 와서 처음으로 본 경기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이었다. 그때 본 김연아 선수의 피겨 경기는 너무 훌륭했다. 내가 처음으로 본 대한민국의 장한 딸이었다.
이 나라 자리길에
또 한 줄기의 역사적인 순간을 불러온
한 송이의 멋진 꽃이여
성스러운 모습이여
너의 아름다움은 높은 산과도 같은 숭고함
우주를 닮은 신비로움
한 점의 티도 없는 순결함
그 모든 것은
이 나라를 고이고 있는
참다운 애국(愛國)
평화로운 날에 누가 애국을 한다고 큰소리 치느냐
보아라, 국민의 열광을
단순히 이긴 경기가 아닌
온 나라를 들끓게 한 그 순간
합쳐진 국민의 모습이 보였다
그 순간엔 대통령도 국민이었다
그 순간엔 국회의원도 국민이었다
그렇게 마음이 합쳐졌다
그 속엔 국민의 의지가 있었다
그 속엔 국민의 힘이 있었다
진정 애국은 말로만 하는 게 아니다
부끄럼 없는 당당한 모습으로
국민 모두가 하나같이 화답케 하는
그 헌신에 있다
김연아 선수처럼
김연아 선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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