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性(야성)을 갖되 法治로 이끌어야 一流국가 된다"

‘趙甲濟 기자의 부산 月例 강좌’ “통일은 북한이 좋은 제도를 만나 野性(야성)을 발휘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이 再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

 ‘趙甲濟 기자의 부산 月例 강좌’가 10월 25일 오후 부산시 동구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약 300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세계사의 지배민족’ 몽골과 바이킹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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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10·26사건 발생 35주년을 맞아 趙甲濟 조갑제닷컴 대표는 “10월 26일 하루가 한국 현대사 70년 중 30년을 결정했다”고 평가했다. 박정희 대통령의 피살로 18년간의 장기 집권이 끝나고, 전두환(8년), 노태우(5년)로 거치는 과정을 겪었기 때문이다.

趙甲濟 기자는 “박정희 정권 말기, 김재규 중앙정보부장과 차지철 경호실장 사이의 마찰로 권력층 간에 엇박자가 형성됐고, 카터 집권 후 韓美관계 악화, 김영삼 의원 제명과 부마사태, 물가 급등 등 사회·경제적 불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10·26사건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趙 대표는 “김재규가 대통령 암살 30분 전에 암살 계획을 세워, 실행에는 성공했지만, 이후의 계획은 없었다”면서 “10·26사건은 필연적 우연이 작용한, 한국적인 우발적·감정적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CIA 암살 배후설에 대해서도 근거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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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전시작전통제권 단독행사(환수) 연기와 관련해 趙甲濟 대표는 “북한 핵무기가 실전 배치된 상황에서 북한에 주는 강한 경고이며, 北核에 대한 안전장치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자주국방을 할 기회를 늦춘 것”이라면서 “벼랑 끝에 서야 위기를 느낀다. 중요한 안보를 미국에 맡기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이번 결정은 毒(독)이 될 수도 있고 藥(약)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韓美상호방위조약에는 한국이 침략을 받을 경우, 미군의 자동 참전을 규정하는 조항이 없다. 이 때문에 한반도에 미군이 주둔하여 인계철선(trip wire) 역할을 한다.


趙甲濟 기자는 세계사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몽골족, 노르만(바이킹)족, 게르만족에 관심을 두고 오래 전부터 연구했다고 말했다. 趙 기자는 “몽골, 노르만, 게르만 계통 민족의 특징은 태어날 때부터 남(他)을 지배하는 성향을 갖고 태어난다”면서 이들의 공통점을 설명했다.

“전쟁을 무자비하게 하되, 통치는 너그러이 했습니다. 추운 지방에 살다 보니 체력이 좋습니다. 이 때문에 역사적으로 남북 간에 전쟁이 벌어지면 주로 북쪽이 이겼습니다. 도전이 많은 곳에서 살아남으려니 강해야 했던 것입니다. 또 말을 잘 타서 騎兵(기병)을 발달시켰고, 활을 잘 쐈습니다. 자존심이 강해 글자를 아는 사람(文)을 무시했습니다. 무식한 것에 대해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바이킹족, 게르만족이 야만인일 것 같지만, 내부적으로 법치를 확립했습니다. 野性(야성)만 있어서는 안 됩니다. 야성은 에너지(힘)이기 때문에 이를 법치로 묶지 않으면 에너지가 소멸됩니다. 법으로 규율해야 합니다. 이들은 점령을 하고, 나라를 만들었습니다. 國家(국가) 제조기였던 것입니다.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도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는 북방 유목(몽골계)이 만들었습니다.”

趙甲濟 대표는 “한국인이 몽골계 人種(인종)이지만, 문화적으로는 중국의 영향을 받았다”면서 “유교의 영향을 받았던 과거와는 달리, 오늘날에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라는 울타리에서 자율성을 누려 몽골족의 특징인 野性(야성)을 보이며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北韓도 우수한 야성을 갖고 있지만, 울타리가 좁은 체제에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통일은 북한이 좋은 제도를 만나 야성을 발휘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趙 대표는 “일류국가가 되기 위해 몽골과 바이킹족의 성공 비결을 참고해야 한다”면서 “개방적이고 실용적이어야 하며, 강한 군사력을 갖고, 죽음을 받아들이는 올바른 死生觀(사생관)과 法治(법치)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부산 월례 강좌는 11월 22일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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