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眞理)>
내 나라에서 내 나라로 왔으매
나는 반동이 아니다
모질고도 모진 굶음
그냥 앉아죽기란 기막힌 일
피를 나눈 혈육의 집으로 왔을 뿐이다
내 나라에서 내 나라로 왔으매
나는 역적이 아니다
독재가 미워 떠나왔을 뿐
자유를 찾아 혈육의 집으로 떠나왔을 뿐이다
이 나라에 반동은 단 한 명인데
이 나라에 역적은 단 한 명인데
단 한 명만 그걸 거꾸로 알고 있을 뿐
그래서 우리 모두가 반동이 되어 있을 뿐
이 나라에 역적(逆賊)은 단 한 명인데
- 김수진(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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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0-28, 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