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태도는 남북 간 합의를 저버리는 신의 없는 태도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민간단체의 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무산시킨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4일 오후 통일부가 영국, 일본, 독일, EU(유럽연합), 러시아 대사 등 43개국 주한 대사들을 초청한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 설명회에서 류 장관은 “現 남북관계는 경색 국면을 탈피하려는 노력이 무산되는 상황에 있다”며 “전제조건 내걸지 말고 대화에 나서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북은 지난 70년간 적대적 관계에 있는 가운데 지난 2010년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은 더욱 큰 불신으로 확산시켜 남북관계 경색을 장기간 지속되게 만들었다며 “자신의 입장만 일방적으로 강변하지 말고 조성된 대화의 계기를 활용해 남북관계를 진정 발전시키는 길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류 장관은 “우리 정부는 북한의 일방적이고 비합리적 요구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지만 남북 간 약속을 지키려는 태도를 보이면 이를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레슬리 바셋 미국 부대사, 스콧 와이트먼 영국 대사,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 일본 대사, 하오샤오페이 중국 부대사 등 주한 43개국 대사, 부대사 등이 참석했다. (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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