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中 대학생의 생명觀 조사

<뱃속의 태아가, 다운症으로 사전진단된 경우, 그래도 낳기를 원하는가?>에 대해 日本 대학생은 <그렇다>라는 쪽의 긍정 응답이 52.1%, 한국은 27.5%, 중국은 37.9%.
2014. 11. 20. 산케이(産經)신문

中國과 韓國 대학생의 60% 이상이, '정자(精子)뱅크'를 통한
제3자의 정자를 제공받아서라도 <우수한 자질의 아이를 갖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에 반해, 日本 대학생의 90% 이상은
그렇
게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오카야마
(岡山)大 연구그룹이 日中韓 3개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식조사 결과를 통해 알려졌다.

■ 中國과 韓國에서 상대적 높은 우생사상(優生思想)

조사는 2012년 12월부터 작년 4월에 걸쳐, 오카야마(岡山)大가
韓國과 中國의 연구자 그룹과 공동으로 日中韓 대학생 1668명을
대상으로 설
문형태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정자(精子)
뱅크를 이용해서라도 우수한 자질의 아이를 갖고 싶은가?>라는
물음에 대해, 日本 대학생의 94.2%가 <그렇지 않다>라고
응답
했다. 이 중 79.3%는 <매우 그렇지 않다>였다. <그렇다>
및
<매우 그렇다>라는 응답은 5.8%에 불과했다. 반면, 韓國과
中
國의 경우, 日本과는 거의 정반대로 나타났다. 韓國의 경우
<그
렇다>(52.8%) 및 <매우 그렇다>(28.9%)로 긍정 응답한
대학생
비율이 81.7%로 나타났다. 부정 응답은 18.3%로 20%에도
못 미
쳤다. 中國의 경우 <그렇다>(21.7%) 및 <매우 그렇다>
(38.4%)
로 긍정 응답한 대학생의 비율이 60.1%로 나타났다. 부정
응답
은 39.9%에 그쳤다.

■ '출생前 진단'에 대해서도 큰 인식차

'출생전 진단'에 대한 인식차도 보였다. <뱃속의 태아가, 장기간
돌보아
주어야 할 정도의 다운症으로 사전진단된 경우, 그래도
낳기를 원하는가?>
라는 물음에, 日本의 대학생은 <그렇다>라는
쪽의 긍정 응답이 52.1%였고,
<원하지 않는다>는 쪽의 부정
응답은 47.9%로 거의 반반씩으로 나타났다.
한편, 韓國에서는
긍정 응답이 27.5%였고, 부정 응답이 72.5%에 달해 부정
응답
쪽이 우세했다. 中國의 경우도, 긍정 응답이 37.9%, 부정 응답이
62.1%
로 부정 응답이 우세했다.


■ 中國, 정부 차원에서 우생우육(優生優育) 장려

조사 결과와 관련하여, 오카야마(岡山)大 大学院의 '아와야 쓰요
시'(粟屋剛, 63세, 생명윤리학) 교수는, <中國의 경우, '우생우육'
(優生優育)이라는 국가 슬로건 그대로 반영됐다>고 지적한다. 中
國에서는 1990년 이후, 국가 리더가 될 만한 인재를 확보하고 기
르도록 적극 장려하고 있다. 인구억제를 위한 '한자녀 정책'과는
별도로 도시를 중심으로 일종의 '우생사상'(優生思想)이 국민의식
속에 침투하고 있는 것이다. 상대방 가족의 건강상황을 파악하는
우련(優恋), 결혼상대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우혼(優婚), 그리고
출산 적합기에 임신하는 우신(優娠) 등과 같이, 中國사회에는 우
수(優秀)를 뜻하는 글자가 들어간 말이 많이 존재한다. 이번 연구
그룹에 참가한 中國 출신의 '우리린'(于麗玲, 36세) 오카야마(岡
山)大 객원연구원에 따르면, 中國에서는, 결혼전 커플에게 '혼전
의학검사'(婚前医学検査)로 불리는 검사를 받도록 법률로 정해
놓았다. 日本의 '혼인신고'에 해당하는 '혼인등기'(婚姻登記)를
관청에 신청할 때, 이 '혼전의학검사 검사증명서'를 함께 제출하
도록 되어 있다. 아울러, 태아에게 유전성 질환이 발견된 경우,
의사는 중절(中絶)을 하도록 제도화되어 있다. 우(于) 연구원은
<中國에서는 혼전검사를 받는 것을 당연한 일로 여기고 있다.
하지만, 경제수준이 높아지면서 점차 인권의식도 높아져 향후
로는, 우생사상(優生思想)이 수그러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다.


■ 韓國, 과당경쟁에 둘러싸인 사회


韓國의 경우, 과당경쟁의 분위기가 조사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에 따르면, 韓國의 대학
진학률은 70%(2010년 기준)를 넘는다. 엘리트가 되기 위해, 어
릴 때부터 수험경쟁에 나서는 가운데 학원비 등 사교육비가 가
계(家計)를 압박하는 케이스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보다 우수한 재능이, 보다 좋은 인생으로 연결된다>는 생각
이 韓國人들의 의식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와야(粟屋) 교수는 <日本 사회에서는 극단적인 경쟁을 지향
하는 경향이 줄어들고 있으며, '생명에 대한 선택'(중절)에 대해
저항감을 품는 것이 현재 일반적이다. 아울러, 국가에 따라 차이
는 있겠지만 '우수한 아이를 갖고 싶다'는 의식은 많은 사람들이
품는 감정이기도 하다. 다만, 이러한 의식의 높고 낮음의 정도는
해당 사회가 처한 독특한 특성에 따라 크게 영향받는 것이 분명
해 보인다>고 말했다.



물음 : 정자(精子)뱅크를 이용해서라도 우수한 자질의 아이를 갖고 싶은가?
응답 : (左로부터) 매우 그렇다, 그렇다, 그렇지 않다, 매우 그렇지 않다



출생전 진단 결과, 태아에게 다운증이 있는 것으로 진단되었을 때 그대로 낳겠는가?
매우 그렇다, 그렇다, 그렇지 않다, 매우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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