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또 정00양이 인천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사실을 언급하며 당시 심판진 전원이 독일, 포르투갈, 벨기에 등 외국인으로 구성됐었다는 점을 환기시켰다.
정윤회씨의 딸 고3 정00양의 승마 실력은?
글 | 김성동 조선pub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정윤회씨. 그가 국정에 개입했다는 문건의 진위를 놓고 피아 구분도 없어 보이는 혼돈스런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정윤회씨가 자신과 함께 ‘박근혜 의원’을 보좌했던 현 청와대 내의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이재만, 정호성, 안봉근)’을 통해서 정부 인사 등 국정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야당과 일부 언론의 폭로와 주장이 이어지면서 청와대는 대통령까지 나서서 그런 폭로와 주장에 대해 ‘찌라시(사설 정보지) 수준’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정윤회씨의 국정 개입 논란 사례 가운데 하나가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문제다. 승마 선수인 딸의 승마대회 성적과 관련해 정윤회씨가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과 과장에 대한 인사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이다.
이와 관련 지난 5일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과 새누리당 이에리사 의원의 설전이 벌어졌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대한 질의 중 벌어진 일이었다. 안 의원은 지난 4월 정윤회씨의 승마협회 관련 의혹을 제기했던 인물이고 이에리사 의원은 체육계 출신이다.
안 의원은 “승마 마장기술은 말과 기수의 호흡이 중요한만큼 장기간의 훈련과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2010년 수상 경력이 한 차례에 불과한 선수(정윤회씨 딸)가 지난 해에는 24번이나 입상했다”고 다시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또 “승마계에서는 심판 판정 조작해서 국가대표 되고 그걸로 아시안게임 선수 되고 그걸로 단체 팀에서 금메달 따고 그걸로 대학에 특례 입학했다고 승마계에선 다 그렇게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리사 의원은 “정윤회씨 딸 정00이란 선수가 사실은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가를 보라”며 반박에 나섰다. 이 의원은 정00양이 2007년 이용문장군배전국승마대회 우승, 2008년 KRA컵 전국승마대회 1위를 비롯 최근 11월 26일 있었던 전국승마선수권까지 초중고를 거치는 내내 ‘동급 1위’를 휩쓸어온 경기실적증명서를 공개했다.
이 의원은 또 정00양이 인천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사실을 언급하며 당시 심판진 전원이 독일, 포르투갈, 벨기에 등 외국인으로 구성됐었다는 점을 환기시켰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안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안 의원의 주장이 체육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의 주장은 정윤회씨의 딸 정00양이 안 의원의 주장처럼 ‘심판 판정 조작해서 국가대표된 것’이 나니라 자신의 실력으로 국가대표가 되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
누구의 주장이 맞을까. 정00양의 경기 성적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서 그 답의 일단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9월 20일자 <조선닷컴>은 인천아시안게임 소식 가운데 한국이 마장마술 단체전서 금메달을 땄다는 소식을 전하며 그 가운데 정00양과 관련해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마장마술은 아시안게임에서 유일하게 동물과 인간이 한 팀을 이루는 경기다. 가로 60m, 세로 20m의 평탄한 마장에서 규정된 코스를 따라 말을 다루며 연기를 펼친다. 국가별로 4명까지 출전,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이날 김균섭(33·인천시체육회)과 김동선(25·갤러리아), 황영식(24·세마대) 정00이 출전한 한국 승마대표팀은 총 8개 팀 가운데 7번째로 경기에 나섰다.
첫 주자로 나선 김균섭은 68.816점을 기록해, 일본의 첫 주자 오쿠니시 마유미(68.895)에 근소하게 밀렸다.
그러나 2번째 주자 정00이 69.658점을 얻어 일본 선수를 제쳤고, 뒤이어 나선 김동선이 71.237점을 받으면서 일본과의 차이를 벌렸다. 김동선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이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황영식은 이날 대회 최고점인 74.316점을 기록, 우리 대표팀의 우승을 확정 지었다.>
경마전문 <레이싱미디어>에서 발행하는 말(馬) 산업 전문 주간지 <말산업저널>은 10월 1일자 “아시안 게임 금메달로 선발 의혹 잠재운 ‘정00’” 제하(題下) 기사에서 정00양에 대해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던 정00씨는 금메달 획득에 활짝 웃었다.
정00은 현재 00고 3학년으로 사립초등학교와 예술중을 거쳐 00고로 진학했다. 정00은 예술중에서 성악을 공부했지만, 4살부터 시작한 승마에 강한 열정을 보이면서 결국 승마선수의 길로 들어섰다. 정00의 승마스승은 한국선수 중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최다 금메달 기록을 보유한 서정균씨다.
정00은 00고 1학년생이던 지난 2012년 각종 대회에서 우승하며 대한승마협회에서 수여하는 신인상을 받았다. 승마계에서는 ‘무서운 여고생’으로 불렸다.
정00은 지난해 하반기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지난 1년간 대회 성적을 합산한 결과(4위)에 따른 것이었다. 이어 올해 6월 경북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4위(202.675%)를 기록하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같은 신문 금년 4월 2일자에도 정00양과 관련한 기사가 실렸는데 기사 제목은 “쇼트트랙은 심석희, 마장마술은 ‘정00’”이었다. 다음은 이 기사 중 정00양과 관련한 부분이다.
<제3회정기룡장군배 승마대회가 23일 막을 내린 가운데 마장마술 종목에서는 정00 선수(00고3)가 3관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장애물 종목에서도 김석 선수(관동대)와 김균섭 선수(인천광역시체육회)가 녹슬지 않는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북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정00 선수는 마장마술 S-2·S-1·A클래스 고등부에서 ‘슐로스헤르’와 ‘웰트마이어카운트다운’과 호흡을 맞춰 3관왕을 기록했다. 4살 때부터 승마를 시작한 정 선수는 2007년 데뷔 후 2012년 대한승마협회 선정 신인상을 차지했다. 지난해부터는 국내 대회에서 마장마술 종목을 휩쓸다시피 하고 있으며, 특히 여자 선수이자 아직 고등학생이라는 점에 비추어볼 때 이제는 ‘기대주’,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향후 국가대표로 활동하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경마 전문지도 인정하는 승마 실력을 가지고 있는 정00양. 세상에는 정00양이 아버지의 힘으로 실력이 모자라는데도 국가대표가 됐다는 의혹이 무차별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정00양은 지금 고등학교 3학년이다. 자신의 아버지는 물론 자신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이 고3 수험생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정윤회씨의 딸 고3 정00양의 승마 실력은?
글 | 김성동 조선pub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정윤회씨. 그가 국정에 개입했다는 문건의 진위를 놓고 피아 구분도 없어 보이는 혼돈스런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정윤회씨가 자신과 함께 ‘박근혜 의원’을 보좌했던 현 청와대 내의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이재만, 정호성, 안봉근)’을 통해서 정부 인사 등 국정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야당과 일부 언론의 폭로와 주장이 이어지면서 청와대는 대통령까지 나서서 그런 폭로와 주장에 대해 ‘찌라시(사설 정보지) 수준’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정윤회씨의 국정 개입 논란 사례 가운데 하나가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문제다. 승마 선수인 딸의 승마대회 성적과 관련해 정윤회씨가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과 과장에 대한 인사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이다.
이와 관련 지난 5일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과 새누리당 이에리사 의원의 설전이 벌어졌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대한 질의 중 벌어진 일이었다. 안 의원은 지난 4월 정윤회씨의 승마협회 관련 의혹을 제기했던 인물이고 이에리사 의원은 체육계 출신이다.
안 의원은 “승마 마장기술은 말과 기수의 호흡이 중요한만큼 장기간의 훈련과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2010년 수상 경력이 한 차례에 불과한 선수(정윤회씨 딸)가 지난 해에는 24번이나 입상했다”고 다시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또 “승마계에서는 심판 판정 조작해서 국가대표 되고 그걸로 아시안게임 선수 되고 그걸로 단체 팀에서 금메달 따고 그걸로 대학에 특례 입학했다고 승마계에선 다 그렇게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리사 의원은 “정윤회씨 딸 정00이란 선수가 사실은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가를 보라”며 반박에 나섰다. 이 의원은 정00양이 2007년 이용문장군배전국승마대회 우승, 2008년 KRA컵 전국승마대회 1위를 비롯 최근 11월 26일 있었던 전국승마선수권까지 초중고를 거치는 내내 ‘동급 1위’를 휩쓸어온 경기실적증명서를 공개했다.
이 의원은 또 정00양이 인천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사실을 언급하며 당시 심판진 전원이 독일, 포르투갈, 벨기에 등 외국인으로 구성됐었다는 점을 환기시켰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안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안 의원의 주장이 체육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의 주장은 정윤회씨의 딸 정00양이 안 의원의 주장처럼 ‘심판 판정 조작해서 국가대표된 것’이 나니라 자신의 실력으로 국가대표가 되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
누구의 주장이 맞을까. 정00양의 경기 성적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서 그 답의 일단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9월 20일자 <조선닷컴>은 인천아시안게임 소식 가운데 한국이 마장마술 단체전서 금메달을 땄다는 소식을 전하며 그 가운데 정00양과 관련해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마장마술은 아시안게임에서 유일하게 동물과 인간이 한 팀을 이루는 경기다. 가로 60m, 세로 20m의 평탄한 마장에서 규정된 코스를 따라 말을 다루며 연기를 펼친다. 국가별로 4명까지 출전,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이날 김균섭(33·인천시체육회)과 김동선(25·갤러리아), 황영식(24·세마대) 정00이 출전한 한국 승마대표팀은 총 8개 팀 가운데 7번째로 경기에 나섰다.
첫 주자로 나선 김균섭은 68.816점을 기록해, 일본의 첫 주자 오쿠니시 마유미(68.895)에 근소하게 밀렸다.
그러나 2번째 주자 정00이 69.658점을 얻어 일본 선수를 제쳤고, 뒤이어 나선 김동선이 71.237점을 받으면서 일본과의 차이를 벌렸다. 김동선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이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황영식은 이날 대회 최고점인 74.316점을 기록, 우리 대표팀의 우승을 확정 지었다.>
경마전문 <레이싱미디어>에서 발행하는 말(馬) 산업 전문 주간지 <말산업저널>은 10월 1일자 “아시안 게임 금메달로 선발 의혹 잠재운 ‘정00’” 제하(題下) 기사에서 정00양에 대해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던 정00씨는 금메달 획득에 활짝 웃었다.
정00은 현재 00고 3학년으로 사립초등학교와 예술중을 거쳐 00고로 진학했다. 정00은 예술중에서 성악을 공부했지만, 4살부터 시작한 승마에 강한 열정을 보이면서 결국 승마선수의 길로 들어섰다. 정00의 승마스승은 한국선수 중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최다 금메달 기록을 보유한 서정균씨다.
정00은 00고 1학년생이던 지난 2012년 각종 대회에서 우승하며 대한승마협회에서 수여하는 신인상을 받았다. 승마계에서는 ‘무서운 여고생’으로 불렸다.
정00은 지난해 하반기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지난 1년간 대회 성적을 합산한 결과(4위)에 따른 것이었다. 이어 올해 6월 경북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4위(202.675%)를 기록하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같은 신문 금년 4월 2일자에도 정00양과 관련한 기사가 실렸는데 기사 제목은 “쇼트트랙은 심석희, 마장마술은 ‘정00’”이었다. 다음은 이 기사 중 정00양과 관련한 부분이다.
<제3회정기룡장군배 승마대회가 23일 막을 내린 가운데 마장마술 종목에서는 정00 선수(00고3)가 3관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장애물 종목에서도 김석 선수(관동대)와 김균섭 선수(인천광역시체육회)가 녹슬지 않는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북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정00 선수는 마장마술 S-2·S-1·A클래스 고등부에서 ‘슐로스헤르’와 ‘웰트마이어카운트다운’과 호흡을 맞춰 3관왕을 기록했다. 4살 때부터 승마를 시작한 정 선수는 2007년 데뷔 후 2012년 대한승마협회 선정 신인상을 차지했다. 지난해부터는 국내 대회에서 마장마술 종목을 휩쓸다시피 하고 있으며, 특히 여자 선수이자 아직 고등학생이라는 점에 비추어볼 때 이제는 ‘기대주’,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향후 국가대표로 활동하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경마 전문지도 인정하는 승마 실력을 가지고 있는 정00양. 세상에는 정00양이 아버지의 힘으로 실력이 모자라는데도 국가대표가 됐다는 의혹이 무차별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정00양은 지금 고등학교 3학년이다. 자신의 아버지는 물론 자신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이 고3 수험생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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