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돌이즘 속에 숨어있는 수령주의, 국물주의



정치권에 빠돌이들이 난리다. 노무현 빠돌이(노빠)들이 탄생하더니, 지난해는 추미애 빠돌이(추빠)와 박근혜 빠돌이(박빠)가 생겨나고, 이젠 유시민 빠돌이(유빠)와 고건 빠돌이(고빠)까지 생겨나고 있다. 이번 한나라당 분란과정이나 열린우리당 선거에서도 나타나듯이 정치권은 그야말로 빠돌이들의 전쟁판으로 변하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는 이들 빠돌이들의 경연장, 글 솜씨 뽐내기 대회장이 되어버렸다. 초기 노빠들이 결집한 오마이뉴스, 그리고 노하우21(노사모 사이트)에서 서영석이라는 글쓰기 대장 노빠를 따라만든 서프라이즈가 생겨났다. 그런데, 이제 서프라이즈는 유프라이즈(?)라고 할 만큼 유빠들에게 완전 장악되었다.



한편 친민주당 웹진사이트는 남프라이즈, 폴리티즌, 이너모스트, 추다르크 등으로 분화되다가 총선 실패이후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반면, 총선이 지나면서 친한나라당 사이트의 활발한 활동이 눈에 띄더니, 급기야 데일리안이 박빠들에 의해 장악되다시피 하고 있다.



이렇게 각 빠돌이들이 장악한 인터넷 게시판은 그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글이 올라오면 삭제신공이 위력을 발휘하던지, 아니면 온갖 욕설댓글과 인신공격이 난무하고 있다. 빠돌이들에겐 오직 하나의 '태양'만 존재할 뿐, 또 그 태양에 복종하거나, 그 태양을 홍보하는 자만 필요로할 뿐이다. 그 외엔 모두 적이다.



빠돌이들이 그렇게 변화하는 것은 집단주의가 그 속에 숨어있기 때문이다. 즉 집단이라는 울타리를 만들고, 주고받는 대화속에 배타성이 싹트게 됨으로써 빠돌이 집단 특유의 집단주의가 파생되는 것이다. 그 집단주의는 빠돌이들이 숭배하는 '정치인' 주위를 맴돌며 형성된다.



따라서 하나의 빠돌이 집단에는 하나의 태양이 존재할 뿐이다. 즉 수령주의와 집단주의가 교묘하게 결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수령주의, 집단주의를 더욱 강화하는 촉매구실을 하는 것이 인터넷 논객들이다. 이들은 글솜씨를 통해 빠돌이들에게 의식을 심어주고, 더욱 더 수령주의로 똘똘 뭉칠 수 있는 논리를 제공한다. 또한 타 집단, 다른 빠돌이들과의 차별성과 대결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들 인터넷 논객들이 추구하는 것은 바로 '이해관계'이다. 이해관계를 쫒아 빠돌이들의 수령과 연결되고, 빠돌이들의 의식과 논리를 심어줌으로써 '수령'에 대한 충성심을 과시하고, '이쁨'을 받는다. 그리고, 그 빠돌이 집단의 수령이 '크게'되면 따라서 출세를 하는 기회를 잡기도 한다.



그런 논객의 길을 가다 출세한 자들이 바로 '서영석 류'이고, '유시민 류'이다. 그 중 유시민은 빠돌이 논객에서 일약 빠돌이 집단을 거느리는 '수령'이 되었다. 실로 빠돌이 논객에게는 자신들의 앞날을 밝혀주의 '빛'과 같은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이렇게 빠돌이 집단 속에는 '수령주의'와 이해관계를 쫒는 '국물주의'가 접목되어 있다. 또한 인간 특유의 귀속심리에 따른 집단주의가 따라다닌다. 80년대 주체사상과 수령주의로 무장되어 있던 자들이 처음으로 '노빠 집단'을 형성한 것은, 빠돌이 집단의 뿌리가 집단주의, 수령주의임을 드러내주는 것이다.



이제 운동권의 수령주의, 집단주의가 정치권 전체에 퍼지고, 심지어 그 반대편에 있던 박빠들까지 닮아가고 있다. 정치권 전체에 빠돌이 바이러스(수령주의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것이다.



이 바이러스가 좋아하는 것이 '이미지 정치'다. 포퓰리즘이고, 중우정치이다. 왜 정치권인 인기연예인 닮아가는가를 보면, 바로 빠돌이 바이러스의 마력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빠돌이 바이러스가 만연한 정치권에서 무슨 희망이 있겠는가? 국익은 어디로가고 오직 그 집단의 이해관계만 우선시되는 집단주의가 있을 뿐이다. 국민은 사라지고, 이미지로 인기를 얻으려는 포퓰리즘과 중우정치가 판을 치고 있을 뿐이다.



노예근성이 만들어내고 있는 빠돌이, 국물(이해관계)를 쫒아 다니는 논객(농객), 그리고 빠돌이와 농객의 아부에 취한 정치인이 패거리정치판을 만들고 있다. 패거리정치판에 국가와 국민은 말로만 존재할 뿐이다.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는 것은 오직 수령의 이해관계와 일치할 경우에만 의미가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 이 글은 우익 정치토론사이트 프리존(www.freezone2005.com)에서 전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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